신형 쏘렌토 판매 돌입
싼타페와 비교해 보니
두 모델 장단점 뚜렷해
싼타페 풀체인지에 이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판매에 돌입하며 두 신차의 본격적인 비교가 가능해졌다.
둘 다 이전 모델 대비 디자인 및 사양 변화가 상당한 큰 만큼 가격 역시 만만치 않게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최하위 트림에 소비자 선호 사양 상당수를 기본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흔히 ‘깡통’ 모델로 불리는 엔트리 트림을 구입해도 크게 아쉽지 않은 수준에 다다른 셈이다. 하지만 싼타페는 풀체인지,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각자 가격과 사양 면에서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두 신차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디젤은 쏘렌토에만 남았다
실내 공간은 싼타페가 우위
싼타페는 이번 신차부터 디젤 엔진이 생략되어 내수 시장에서는 2.5L 가솔린 터보, 1.6L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만 운영된다. 반면 쏘렌토는 2.2L 디젤 엔진을 유지해 3열 좌석을 갖춘 국산 중형 SUV 중에서는 유일한 디젤 선택지로 남게 됐다. 가솔린 사양의 경우 두 신차 모두 전작과 같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kg.m를 발휘하며 쏘렌토 디젤 역시 194마력, 45.0kg.m로 변함없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모터 출력이 개선되며 합산 최고 출력이 230마력에서 235마력으로 소폭 증가했다.
차체 크기는 싼타페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루프랙 적용 시 1,770)mm, 휠베이스 2,815mm이며 쏘렌토 전장 4,815mm, 전폭 1,900mm 전고 1,700mm(루프랙 적용 기준), 휠베이스 2,815mm다. 싼타페가 15mm 길고 최대 70mm 높으며 전폭과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싼타페는 박스형에 가까운 차체로 실내 공간 극대화에 승부를 건 체감되는 공간감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층 풍족해진 기본 사양
일부 구성은 교묘하게 달라
두 신차의 기본 적용 사양이 한층 풍족해졌다. 싼타페는 기존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유지하되 기본 사양을 확대했고 쏘렌토는 트렌드 트림을 과감히 삭제해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시작하는 전략을 택했다. 두 모델 모두 전 트림에서 전자식 변속 셀렉터가 기본화됐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1열 열선 및 통풍, 2열 열선, 듀얼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레인 센서 등 편의/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다만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 및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의 안전 사양은 싼타페에서만 기본이며 쏘렌토는 트림과 관계없이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추가해야만 적용된다. 반면 조수석 전동 시트 및 워크인 디바이스는 쏘렌토 전 트림에서 기본이지만 싼타페에서는 옵션 사양이다. 특히 워크인 디바이스는 시트플러스 패키지의 일부로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올라가야 해당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트림별 시작 가격
쏘렌토가 40~205만 원 저렴해
마지막으로 각 모델의 트림별 시작 가격을 살펴보았다. 가솔린 사양의 경우 쏘렌토는 프레스티지 3,506만 원, 노블레스 3,822만 원, 시그니처 4,104만 원, 그래비티 4,193만 원부터 시작하며 싼타페는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이다. 쏘렌토 디젤은 가솔린보다 173만 원 비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 프레스티지 3,929만 원, 노블레스 4,255만 원, 시그니처 4,509만 원, 그래비티 4,598만 원이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사양은 두 모델 모두 연비 기준 미충족으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쏘렌토는 트림에 따라 4,161만 원, 4,488만 원, 4,742만 원, 4,831만 원이며 싼타페는 4,254만 원, 4,502만 원, 5,036만 원이다.
댓글2
혼자 트래버스로 가세요.
아빠들
그냥 신형 트래버스로 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