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 국내·외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하계 방학 기간에 맞춰 세계 각국의 인재를 모집해 문화적 다양성을 갖추고,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서이다.
30일, 현대자동차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외국인 유학생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국내 대학교에서 3학년 이상 재학했거나 석사 과정을 진행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국적,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이같이 공모하는 형태로 외국인 유학생 인턴을 모집하는 건 최초이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은 7월부터 4주 일정으로 연구개발(R&D), 모빌리티 디자인,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https://talent.hyundai.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주요 전략 시장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인재도 국내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ASEAN 우수 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7월부터 4주간 인턴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ASEAN 인턴은 서울 양재·강남대로 사옥,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 등지에서 현지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회사는 우수 인턴에게 현지 법인 채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해외 대학교 이공계 박사 과정 인턴은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신설되었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진행하며 서류 심사, 온라인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이공계 박사 인턴은 여름 방학 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 현대자동차 R&D 본부 또는 AVP 본부에서 현직 직원과 직접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글로벌 3위 자동차 기업’이라는 위상에 맞게 현대자동차는 최근 들어 외국인 인재 채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 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 올해 3월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글로벌 메타버스 설명회가 그 예시이다.
외국인 인턴의 원활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담 멘토 배정과 외국인 임직원 선배와의 만남, 현대자동차 브랜드 거점 방문 등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임직원이 모여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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