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하고 부드러운 라인
대형 쿠페가 주는 특별함
대표 모델 3종 살펴 봤더니
자동차는 꿈이다.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척도로 우리는 자동차를 올려두곤 한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일품인 고급 세단, 많은 인원이 넓은 공간감을 누리며 탈 수 있는 SUV,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까지. 꿈의 장르는 다양하다.
스포츠카의 실루엣과 고급 세단의 주행감을 모두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는 대형 쿠페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투 도어 형태를 유지하면서 2열을 장식으로만 두지 않을 수 있는 대형 쿠페는 꿈의 자동차라 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노력하면 살 수 있을까? 싶은 수입 쿠페 3종류를 알아보자.
쿠페로 깎아낸 S 클래스
아쉽게도 현재 단종 상태
첫 번째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쿠페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벤츠가 자사 라인업을 개편하면서 기존 CL로 불렸던 쿠페 모델의 뒤를 이은 모델이기도 하다. 진 라인업은 6기통부터 12기통까지 다양하다. 9세대 기준 가격은 약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하던 S 클래스 쿠페는 10세대 S 클래스가 등장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10세대 부터는 세단만 출시하며, 카브리올레는 SL이, 쿠페는 AMG GT가 대신할 예정이다. 9세대 S 클래스 쿠페의 디자인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충분한 성능을 이어받은 다른 모델들이 인상적이다.
BMW 8시리즈 쿠페
벤츠와는 또 다른 맛
일부 소비자들에겐 8시리즈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태어난 신생 모델이 아니다. 6시리즈와 8시리즈는 각각 그랜드 투어러와 고성능 스포츠카를 지향했지만, 8시리즈는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되다가 6시리즈에게 역할을 몰아준 뒤 단종의 길을 걷게 되었다. 추후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대형 쿠페 SL과 경쟁하기 위해 BMW는 8시리즈를 약 20년 만에 부활시켰다.
오늘날 도로에서 볼 수 있는 2세대 8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했다. 쿠페 뿐만 아니라 컨버터블, 그리고 4도어 그란쿠페까지 모델도 다양하다. 부활한 8시리즈는 이름답게 BMW의 플래그십 쿠페 역할을 차지했고, 그만큼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6기통부터 힘이 넘쳐나는 8기통 모델까지 다양하다.
고급 쿠페의 끝판왕
벤틀리 컨티넨탈 GT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벤틀리 역시 훌륭한 쿠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그랜트 투어러 콘셉트를 지향하는 컨티넨탈 GT다. 벤틀리는 쿠페형 차량에 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이는 1953년 출시한 마크 4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날렵하면서 둥글고, 고급스럽지만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2024년 6월 25일에는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출시해 새로운 세대를 공개했다. 기존 8기통과 12기통 엔진 라인업 대신 8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782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도 무려 3초 초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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