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차박
재미도 있고 낭만도 챙긴다
차박을 위한 차량 살펴보니
차박. 이는 자동차와 숙박의 합성어다. 몇 년째 자동차 시장의 큰 이슈로 자리하고 있는 단어다.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차박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UV와 RV 판매량이 늘자 차박 접근성이 용이해졌으며, 차박에 필요한 용품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다.
차박은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우면 숙소가 된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산에서, 낚시를 즐긴다면 물가에서 하루를 보내면 된다. 운전 중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 그곳이 곧 차박지다. 날이 선선해지면 훌렁 차박을 떠나는 이들도 많아질 것이다. 쾌적한 차박을 위해 소비자가 고려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매우 중요한 허리 건강
2열 평탄화 여부 관건
차박 가능 여부로 자동차를 고르는 소비자가 많다.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2열을 접었을 때 바닥이 평평한지 여부다. 평평해야 매트를 깔기도 좋고, 수면 자세도 편하기 때문이다. 간혹 시트를 접어도 바닥이 비스듬한 차들이 있다. 허리 건강에 굉장히 좋지 않으므로 2열 완전 평탄화가 되는 차량을 추천한다.
국산 차량 중에서는 2열을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차종이 거의 없다. 쉐보레의 트래버스 7인승 모델은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 또 볼보의 XC60, XC90도 2열을 완전히 접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클래스 또한 플랫한 트렁크를 갖고 있다. 2열 시트 중 허벅지가 닿는 부분이 1열 등받이 쪽으로 접히면서 완벽한 평탄화가 가능하다.
차박이라면 전기는 필수
실내 콘센트 V2L 기술
차박 시 차량은 간이 숙소다. 열악한 환경에서 전기는 필수다. 따라서 실내에 콘센트를 탑재한 차도 늘었다. 특히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차량 내부에서 전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대폭 늘었다. 그렇게 탄생한 기술이 바로 V2L이다.
소형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V2L 기능이 있어야 한다. 최근 ‘V2L(Vehicle to Load)’ 기술이 떠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 V2L은 자동차의 배터리에서 전기를 끌어다가 사용하는 기술이다. 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서 많이 보이는 추세다. 실내에 콘센트가 생기면 차박에서의 활용도는 한층 높아진다.
요즘 차량들에는 대부분 있다
스마트키 원격 창문 개폐 기능
간이 숙소인 차량은 밀폐된 공간이다. 차박에서 환기는 중요하다.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고, 창문을 개방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요즘 출시한 대다수의 차량에는 원격 창문 개폐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차박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서 창문을 열어둔 채 차박을 즐기다가 날씨나 벌레 등으로 인해 창문을 올리고 싶을 때 굳이 시동을 걸 필요가 없다.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1열과 2열 창문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반대로 스마트키의 열림 버튼을 꾹 누르면 1열과 2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간다. 원하는 지점에서 손을 떼면 작동이 멈춘다. 차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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