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진짜 XX.. 차주들 전부 최악이라 말하는 현대차 ‘이것’은

국민차 반열 오른 현대차
의외로 혹평 쏟아진 하나
자동차도 아닌 스마트키?

지난 10년 사이, 현대차가 소비자들로부터 평가가 나빠진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디자인이다. 현재 현대차는 미래차 시장을 위해 차량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이다. 다만 이 부분에서 역효과가 났고,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혹평으로 이어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로는 쏘나타 DN8 전기형 모델이 있다. 좌우로 쫙 찢어진 그릴, 그 위로 붕 떠있는 헤드램프와 휀다까지 이어지는 DRL은 해당 모델에 ‘메기’라는 오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그랜저 풀체인지, 코나 풀체인지, 싼타페 풀체인지, 스타리아 등 모델에 일자형 DRL을 패밀리룩으로 적용, 디자인 쇄신을 꿈꿨지만, 이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는 기아와 대조적이다.

이런 디자인에 대한 혹평은 스마트키 디자인에서도 이어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의 스마트키를 신규 디자인으로 변경했었다. 현대차 로고를 형상화한 해당 스마트키. 이 역시 기아와 비교해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다. 오죽하면 스마트키 디자인 때문에 기아를 산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아이오닉 6부터 적용된
현대차 신규 스마트키

기존까지 현대 스마트키 디자인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였다. 차량에 따라 디자인이 약간씩 달랐지만 대체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에 위에서부터 일렬로 버튼들을 배치해 놓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옵션이 적용된 차량은 트렁크와 경적, 차를 원격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버튼이 2분할되어 적용되어 있다.

그러다 아이오닉 6부터 새로운 스마트키가 적용, 차종에 상관없이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되었다. 현대 엠블럼 모양 그대로 적용했으며, 빈 공간 4곳에 도어 온오프, 경적, 원격시동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트렁크 버튼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버튼은 측면에 배치되어 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친 스마트키

현대차 신규 스마트키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지 못한 편이다.
현대차 엠블럼이 그대로 스마트키에 반영된데다 크기가 굉장히 커 “스마트키마저 못생겼다”. “너무 징그럽다”. “이 디자인 누가 컨펌한 거냐?”등의 반응들을 보이는 중이라고 한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용성 부분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정면에 버튼들을 배치했고, 누르기 쉽도록 큼지막한 사각형 형태로 되어있는 반면, 새로운 스마트키는 현대차 엠블럼 빈 공간에 버튼을 배치하다 보니 전면에 버튼 4개밖에 적용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측면에 작게 배치되어 있다. 거기다가 전면 버튼 4개도 빈 공간 형태 그대로라 편의성이 떨어진다.

또한 보통 스마트키 내부에는 예비 키가 수납되어 있는데, 현대차 신형 스마트키는 예비 키가 수납되지 않으며, 장식물 형태로 키에 걸고 다녀야 한다. 즉 종합적으로 디자인과 실용성 모든 것을 놓친 스마트키라는 평가다.

다른 브랜드들의
스마트키 살펴보면..

그렇다면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키 디자인은 어떨까? 먼저 계열사이자 경쟁 브랜드인 기아는 디자인이 꽤 고급스러운 편이며, 버튼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어 누르는데 그렇게 불편한 편은 아니다. 제네시스 스마트키 역시 기아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했으며, 버튼들이 측면에 있지만 현대차보다는 크게 배치되어 있다.

쉐보레와 KGM 스마트키는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버튼들도 큼지막해서 누르기 편하다. 르노코리아는 사각형 형태의 카드 타입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역시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부피가 작아 주머니에 넣기 편하며, 버튼도 무난하게 누를 수 있다. 그 외 수입차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이 별로라도 최소한 실용성은 괜찮도록 키가 디자인되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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