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수요 속 굳건한 세단
현행 그랜저 풀옵션 어떨까?
HEV 캘리그래피 살펴봤더니
나날이 증가하는 SUV 수요에도 불구하고 세단의 인기는 결코 시들지 않는다. 그 중심에는 단연 그랜저가 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아반떼와 쏘나타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현행 그랜저는 전작에 비해 많은 점이 달라졌다. 특히 각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가장 많이 가져온 점이 돋보인다. C필러 글래스 부분에서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점을 알 수 있다. 각 그랜저의 DNA를 이어받은 현행 그랜저는 무척 고급스러워졌다.
차량 가격은 5천만 원대부터
각종 고급 옵션과 기술 탑재
현행 그랜저 중 가장 비싼 모델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이 가장 비싼데, 차량 가격은 5,387만 원부터다. 가장 상위 트림인 만큼 제공되는 사양도 고급 차답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되는 e-Motion Drive 기능이 돋보인다. 하이브리드 엔진에 특화된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고출력 주행 기술로 승차감과 조향감을 개선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의 윈드실드, 1열, 그리고 2열에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된다. 뒷유리에는 전동식 커튼도 기본으로 제공되고, 2열 다기능 고급형 암레스트도 기본 제공 품목이다.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술까지
2열 전동 커튼 나쁘지 않다
5천만 원이 훌쩍 넘는 고급 차답게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출력해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에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문자 그대로 ‘고급 차’다운 옵션 구성이 돋보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에서 추가 품목이 있다. 먼저 2열 전동식 도어 커튼(49만 원)이 눈에 띈다. 법인차나 관용 차량을 위한 옵션인 듯한데, 어린 자녀가 있거나 2열 고정 승객이 있다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구미 당기는 옵션도 존재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선택 옵션 중 가장 끌리는 품목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2다. 옵션 가격은 129만 원인데, 20인치 캘리그래피 전용 알로이 휠과 피렐리 타이어 조합까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e-Motion Drive와 로드노이즈 컨트롤 옵션과 시너지 효과가 좋을 듯하다.
휠은 자동차 외관의 상당 부분을 결정한다. 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20인치 휠과 피렐리 타이어, 그리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129만 원에 추가한다면 가성비 하나는 분명하다. 추가한다면 차량 가격은 무려 5,516만 원이다. 비싸지만 탑재된 기능은 웬만한 플래그십 세단 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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