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8 택시 모델 출시
가격 719만 원 대폭 인상됐다
편의 및 안전 사양 대거 늘려
기아가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K8의 택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그랜저와 택시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택시 모델은 사업용으로 쓰이는 만큼 승객이 탑승하는 2열 공간과 편의 사양, 연비 등이 핵심 요소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신형 K8 택시는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대폭 개선했지만, 가격 인상 폭도 컸다. 신형 K8 택시의 시작 가격은 3,529만 원부터로, 기존 스탠다드와 트렌디 트림을 삭제하고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 인상 감수하고서라도
고급화로 시장 공략 나선다
스탠다드와 트렌디 트림이 삭제되면서 실질적으로 719만 원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셈인데, 기아 측이 가격 인상을 감수하고서라도 K8의 사양을 고급화해 고급 택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K8 택시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880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895mm이다.
이전과 비교해 전장은 35mm 길어지긴 했으나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전폭은 5mm로 약간 넓어졌다. 여기에 각종 편의 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과 교차로 대향차, 정면 대향차 대응이 포함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스티어링 휠 감지 등 첨단 ADAS 시스템이 제공된다.
실내에도 각종 편의 사양 추가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10에어백과 소화기를 비롯해,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여기에 1열 전동식 요추지지대, 통풍 및 열선, 전동 시트 기능을 지원하며, 이전 노블레스 트림과 동일하게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운전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메모리 시트 기능이 적용된다. 이 외에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이중 접합 차음 글래스, 테크니컬 메탈릭 내장재 등이 적용된다.
전면부 디자인 대거 변화된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탑재
외관 디자인도 대폭 변화됐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전면에 자리하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다. 수직의 박스형 헤드램프가 탑재됐으며, 헤드램프 안쪽으로 수평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여기에 한층 더 날렵해진 그릴 디자인을 통해 기존 아쉬웠던 전면부 디자인에 대한 개선을 이뤘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6기통 LPG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240마력과 최대 토크 32kgf.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7인치 기준 8km/L(도심 6.8km/L, 고속 10.2km/L)이다. 원형 봄베는 71L 용량이며, 트렁크 공간 하단에 배치되어 실내 공간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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