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맺고 첫 번째 전시 개최
미국 뉴욕에서 12일부터 개막했다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파트너십의 첫 번째 전시인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展이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2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로,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에 의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된다. (※ 파사드(façade) : 건축물의 정면 외벽)
미술관 외부에서도 작품 보여
글로벌 관객에게 영감 제공해
뉴욕 맨해튼의 대표 거리인 5번가에 있는 미술관 파사드에서 펼쳐지는 해당 전시는 미술관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제네시스는 보다 많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展에서 작가는 인류가 오랫동안 갈망해 온 ‘완전성’에 대해서 되묻는 대형 신규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수작업으로 작업 방식 진행해
총 4점으로 이뤄진 작품 구성
이번 신작은 인간과 유사한 형상의 작품 2점과 동물 형상의 작품 2점으로 구성됐으며, 작가는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소재를 사용한 수작업으로 노동 집약적인 작업 방식을 활용했다. 미술관 정문 입구 양쪽에 있는 인간 형상의 두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그리스-로마 양식. 큐비즘. 미래주의적 작품 등의 형상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바로 옆 좌대의 두 작품은 작가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반려동물에서 착안해 파편화된 프리즘 조각의 폭포 위에 구부리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각각의 작품들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구성으로 진보와 완전성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표현하고, 그 안에 내재된 시행착오와 불완전성의 이면을 동시에 암시해 내고 있다.
전시,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가의 신작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맥스 홀라인(Max Holle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통해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과 함께 12일에는 이불 작가의 지난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이번 신작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An Evening with Artist Lee Bul)’.14일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오픈 스튜디오 – 미래적 인물(open studio – futuristic figure)’ 체험 등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더 제네시스 엑스비션: 서도호(The Genesis Exhibition: Do Ho Suh)>전을 후원하며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아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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