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장 흔든 SUV 모델들
9월 판매량은 ‘이 모델’에 밀려
판매량 내용 자세히 살펴보니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SUV 차량이 뒤흔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높은 판매량을 차지한 대부분 모델은 SUV였고, 제조사들도 세단, 소형차보다는 SUV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에 응답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도 다수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전까지 SUV가 차지했던 1위 자리는 다른 차량이 빼앗았다. 바로 준대형 세단, 그랜저다. SUV의 인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던 그랜저, 판매량을 살펴보면서 다른 차량의 판매 순위는 어떻게 집계됐는지 알아보자.
6천 대 넘게 판매한 그랜저
쏘나타도 4천 대 넘었다
우선 9월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만 3,8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 3.7% 정도 감소한 수치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3.5% 정도 증가한 5만 5,805대를 판매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름대로 준수한 판매량을 지켜나가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앞서 간단히 말했듯이 역시 그랜저. 9월에 6,12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싼타페가 5,314대, 쏘나타 4,890대를 판매하며 2위 싼타페를 제외한 나머지 1위와 3위가 모두 세단인 부분이 눈에 띈다.
고급스러움, 편의성 좋아
다양한 파워트레인 강점
그랜저의 1위 비결은 역시 한국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인지도, 고급스러움,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 등으로 지목된다. 또한 연식 변경 모델의 출시로 이전보다 경쟁력이 강화되었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도 폭넓은 선택을 제공하기에, 인기가 좋다.
4,890대를 판매한 중형 세단 쏘나타도 마찬가지, 이전 모델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감각을 이끌어냈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택시 모델의 도입,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존재 등으로 단종 위기에서 벗어나 활약하는 중이다.
SUV 속에서 빛나는 그랜저
현대차 다른 모델 판매량은?
한편, 그랜저는 2.5L 가솔린, 3.5L 가솔린, 3.5L LPG, 1.6L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라인업을 만날 수 있으며, 기본 가격은 3,768만 원부터 5,315만 원까지 구성되어 있다. 25년형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트렁크 리드 조명, 컬럼식 기어 R단 진동 경고, 차로유지보조 2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의 뒤를 이어 판매된 현대차는 투싼 4,553대, 아반떼 3,747대, 캐스퍼 4,002대, 코나 2,661대 등으로,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떨어지는 모델 없이 골고루 판매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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