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주행 포착됐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도 공개
현대차의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9월 368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을 놓고 봐도 3,176대에 불과하다. 작년 같은 기간 8,011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 캐즘과 맞물려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반전에 나선다. 최근 아이오닉 6 프로토타입의 주행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얻고 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적용
헤드램프는 하단에 배치된다
러시아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에서 제작한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의 예상도로,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그랜저와 쏘나타를 합쳐놓은 듯한 디자인이다. 먼저 전면 상단에는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현대차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탑재된다. 보닛 파팅 라인을 따라 수평으로 길게 뻗은 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위치를 수정했다. 해당 변화는 프로토타입에서도 분할형 램프를 적용한 부분이 확인되어 신뢰성을 높였다. 헤드램프와 맞닿던 보닛의 라인도 수정을 거쳤다. 프로토타입에선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지긴 했지만, 사각형의 형태로 전면과 분리된 보닛의 라인이 드러났다.
쏘나타와 비슷한 범퍼 형태
공격적인 디자인 더해진다
이를 예상도에서 동일하게 반영했으며, 새롭게 배치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맞닿도록 변화를 거쳤다. 보닛은 기존 아이오닉 6와 동일하게 공기 항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곡선의 형태를 이룬다. 이와 대비를 이루는 범퍼는 쏘나타의 디자인을 일부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측면 헤드램프를 감싸는 차체 패널이 상단을 향해 날카롭게 뻗은 모습이다.
측면부는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에 비해 변화는 미비하다. 수평의 테일램프와 리어 스포일러가 기존처럼 유지된다. 다만 범퍼 위주로 디자인의 변화를 이룬다. 범퍼의 블랙 하이그로시의 라인이 깔끔하게 변경됐으며, 측면 부분에서 면적을 좁히며 날렵하게 뻗는다.
수평 디자인 적용된 후면
배터리 용량도 늘어날 전망
이와 함께 수직의 리플렉터도 수평으로 변경된다. 기존 디자인은 수평 테일램프와 수직의 리플렉터의 조화가 어색하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이를 단일한 수평 기조를 적용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 가니시를 적용했으며, 측면에는 수직의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형 아이오닉 6는 이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배터리 용량을 확장해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아이오닉 6 롱레인지는 77.4kWh 배터리가 탑재되지만, 이를 84kWh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아이오닉 6의 양산은 2025년 상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부진한 아이오닉 6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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