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역사적인 모델 ‘E타입’
최근 두 대 새롭게 제작됐다
특징과 가격, 비하인드는?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클래식한 멋과 영국 특유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지만, 과거에 비해 그 의미와 인지도, 기술력이 많이 뒤처져있다. 특히 대부분의 차량을 단종시키며, 완전 전동화의 길목에 서 있는 최근 상황은, 과거의 영광과 많이 대비된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선 과거 재규어의 명성을 되찾아 줄 차량이 등장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평가받는 재규어의 E타입이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약 50년 만에 부활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그 뒤엔 어떤 비하인드가 숨어있는지 알아봤다.
50여 년 만에 새롭게 제작
새로운 수동 변속기 적용
재규어의 클래식카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재규어 클래식’은 동남아시아 VIP 고객의 주문을 통해 두 대의 E타입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2021년에도 재규어는 E타입의 오리지널 모델을 완전히 복원해 출시한 기록이 있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두 대의 차량은 단종된 지 약 50년 만에 새롭게 만들어낸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각 차량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약 2,000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모델과 다르게 새로운 5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었지만, 엔진은 오리지널 차량에 사용된 3.8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당시의 성능을 그래도 재현했다.
영국 주얼리로 장식했다
가격은 약 5억 원 넘을 듯
실내와 외관에는 200여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영국의 주얼리 브랜드 ‘디킨 앤 프란시스’의 장식이 곳곳에 적용되어 럭셔리함과 특별함을 더했다. 50년이 넘은 올드카의 외관을 가졌지만, 블루투스 오디오도 적용해 나름대로 편의성을 갖췄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재규어 E타입의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번 출시했던 E타입 복원 모델의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6천만 원 정도였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에 판매된 모델도 그와 비슷하거나 웃돌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0년대 주름잡던 재규어 E타입
재등장에 마니아들 환호했다
한편, 재규어의 가장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 E타입의 원본 모델은 1961년 첫 출시되어 1975년까지 판매했던 스포츠카다. 당시 시대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약 72,500대를 생산해 압도적인 생산량과 인기를 보여주었던 차량이다.
루프가 없는 로드스터 모델과 하드탑 쿠페 모델 총 두 종류가 존재했으며, 디자인에 못지않은 성능 또한 일품이었다. 이번에 제작된 E타입의 재탄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재규어의 부활을 기대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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