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날이 돌아왔구나
고성능 잔치 현대차 N DAY
소형 N 차량까지 등장했다?
현대차 대다수 모델은 일반적인 도로를 달리기 위해 제작된다. 그렇기에 안정적인 승차감, 뛰어난 연비 등과 같이 효율적인 특성을 많이 갖고 있다. 동시에 이들은 N이라는 고성능 브랜드 역시 보유 중이다. 이는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성능 브랜드들처럼 스포스성을 강조한 차량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현대차 N 라인은 트랙에서 경주하기 위한 차량이므로 차량의 제동력, 코너링, 가속력 등이 차량의 주요 쟁점이 된다. 현대차 N은 강력한 성능의 레이싱 전용 자동차를 개발하고 대중에게 선보인다. 우리에게 유명한 건 아이오닉 5 N일 것이다. 현대 N DAY는 이를 선보일 가장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이번 현대 N DAY에서도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지만, 특별한 차량이 공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닉 5 N을 더 작게
가벼운 차제로 돌진한다
이는 고성능 롤링랩 RN24다. 롤링랩이란 걸어 다니는 연구소라는 의미로 저번 현대 투자자의 날에서 상용화 계획을 밝혔던 N 비전 74 역시 롤링랩 차량이다. 이번에 공개된 RN24는 고성능의 아이오닉 5 N을 ‘더 작고, 더 민첩한’ 차체에 담기 위한 노력으로 WRC 차량의 롤 케이지에 기반한 외골격 설계를 적용해 차량 상단부의 강판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 N보다 300kg 이상 무게를 줄였으며, 휠베이스 역시 300mm 이상 줄인 2,660mm다. 이는 코나 N, i20 N과 같은 소형차 수준의 크기다. 가벼워진 차체 덕분에 훨씬 날렵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심장은 줄어들지 않았다
더욱 발전된 기술 탑재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제작하여 파워트레인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최대 출력이 약 650마력인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84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의미다. RN24는 단순히 크기만 작아진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기술들이 탑재되었는데, 코너를 돌 때 전, 후륜 모터와 바퀴의 회전량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네 바퀴에 동력을 배분하는 랠리 모드 전자식 사륜 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또한 운전자가 핸들에 있는 버튼을 사용해서 출력, 가속감도, 재생 브레이크 감도, 파워 밸런스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사이드 스피커가 추가 되어 총 4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었다. 리어 팬더는 사운드박스 역할을 해 사운드트랙을 향상할 수 있다.
이미 검증된 기술력
생산은 하지 않을 듯
먼저 공개했던 아이오닉 5 N은 미국 월드카 어워드에서는 고성능 차 부문을, 영국 탑기어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차 등을 수상하며 현대차 N의 기술력을 증명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한 RN24 역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 실장 박준무 상무는 RN24에 대해 설명하며 “운전의 즐거움에 심취할 수 있는 고성능 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N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N 비전 74에 비해 RN24는 생산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RN24이 아닌 다른 소형 N 라인 전기차가 10년 안에 쇼룸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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