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콘셉트카 2종 공개
아웃도어 스타일 가미해
EV9과 PV5 기반해 제작
지난 10월 기아는 의문의 차량 이미지를 티저 형식으로 게시했다. 어두운 밤 헤드라이트와 LED 바를 반짝이는 모습의 티저는 실루엣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실루엣만으로 차량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기아 준대형 전기 SUV인 EV9과 모듈형 전기 밴 PV5를 기반으로 했다.
11월 5일, 차량의 실제 모습이 공개가 되었는데, 오프로드 스타일에 중점을 둔 콘셉트카였다. EV9 기반 차량은 ‘Advntr’ 혹은 어드벤처라 불리며, PV5 기반 차량은 “Wkndr’ 혹은 위캔더라고 불린다. EV9 어드벤처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개성을 겸비한 SUV다.
루프랙 올리고 전고 높였다
모듈형으로 공간 활용 극대화
EV9 어드벤처는 기존 EV9과 다른 맞춤형 전면 및 후면 디자인을 채택했고, 강화된 로커 패널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프로드가 주된 콘셉트인 만큼 루프에는 기본적인 화물은 물론, 루프탑 텐트와 연결할 수 있는 맞춤형 루프랙이 장착되어 있다. 게다가 기존 EV9보다 전고를 3인치(76.2mm) 높였으며,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휠을 탑재했다.
PV5 위캔더는 원래 상업적 이용에 적합한 목적 기반 차량이지만, 오프로드 콘셉트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외형을 지닌 기존 PV5와 다르게 PV5 위캔더는 선이 굵은 모습을 띠며, EV9 어드벤처와 동일한 아웃도어 전용 휠을 장착했다. 또한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차량의 공간과 기능을 극대화했다.
스스로 충전도 가능해
캠핑 도구 수납도 척척
PV5 위캔더는 소유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차량을 정의할 수 있는데, 특히 ‘기어 헤드’라는 기능을 통해 차량이 정지해 있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보관 시스템이 있어 캠핑 등을 할 때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을 갖고 있어서 차량의 배터리를 스스로 충전할 수도 있다.
게다가 V2L 기능을 지원해 외부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차 안에서 밖을 관찰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캠핑 특화 조리 공간도 갖추었다.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실내에 장착된 확장형 레일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삽과 가방 같은 캠핑 도구들을 용이하게 수납할 수 있다.
캠핑족들 눈 돌아가는 차량
다만, 1회성 프로젝트로 그쳐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 부사장은 “SEMA 2024를 통해 선보이는 콘셉트카들은 특히 활동적이고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기아의 콘셉트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두 차량은 한창 캠핑 붐이 일고 있는 한국과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미국,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다.
다만, 두 차량이 실제 양산될 것 같지는 않다. 이 오프로드 콘셉트의 차량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분야에서 얼마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지를 보여주는 연습에 가까우며, 기아 디자인 센터 미국지사 수석 디자이너에 따르면 두 차량 모두 재미로 제작된 것이고 어느 것도 생산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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