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기반 예상도 공개
한층 더 견고해진 디자인 예고
현대차와 기아가 풀체인지를 예정한 2종의 준대형 SUV를 두고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 연말 공개가 예정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를, 기아는 북미 전략형 모델인 텔루라이드 풀체인지를 2025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의 디자인 일부는 셀토스 풀체인지에도 일부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아 최신 디자인 요소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디자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주행 모습도 최근 잇따라 포착됐다. 아직 위장막에 가려진 만큼 구체적인 모습의 확인은 어려웠지만, 최근 해외 예상도 유튜브 채널 AutoYA’에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신형 텔루라이드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L’자로 꺾이는 주간주행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
이전 포착된 프로토타입과 함께 신형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를 살펴보자. 스파이샷에서는 북미 전략형 모델인 만큼 현지 법규에 맞춰 호박등으로 점멸되긴 하나, 이전과 다른 ‘L’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주간주행등을 다양한 형상으로 꺾어 디자인하는 기아의 시그니처 라이팅 요소를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간주행등을 두 줄로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담은 헤드램프 박스는 직각의 버티컬 타입으로 적용됐다. 예상도에서는 주간주행등의 형태를 더욱 구체화했다. 먼저 상단에서 뻗어 내려오는 측면 주간주행등은 하단에서 분리되는 디테일이 적용됐다. 안쪽에 배치된 주간주행등은 그릴의 레이이아웃을 따라 ‘ㄱ’자로 꺾여 들어가는 형태이다. 주간주행등 사이에는 픽셀 램프가 배치된다.
더 커진 전면부 기아의 로고
존재감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직과 수평의 요소가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볼드한 그릴 패턴을 통해 한층 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박시한 그릴의 레이아웃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차체 형태도 직선적인 형태로 이뤄진다. 범퍼는 3개로 분할된 공기흡입구를 적용했다. 사다리꼴 공기흡입구 가니시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했으며, 그 사이에 수평의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이를 살펴보면, 하단 공기흡입구의 면적이 더 넓어 보인다. 그릴에 수직의 패턴이 적용된 점은 동일하나 전면을 향해 다소 돌출된 감이 있다. 실제 모습이 공개된다면 예상도나 프로토타입보다도 웅장한 느낌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릴 중앙에 배치된 기아 로고도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
차체도 직선적으로 변화하며
길이감 있는 램프 적용된 후면
측면부에서는 루프나 필러가 이전보다 직선적으로 변화했으며,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플로팅 루프의 효과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휠 아치를 따라서는 널찍한 클래딩과 음각을 적용했다. 프로토타입에서는 휠 아치에 음각을 적용해 보다 각진 느낌을 적용했다. 그 아래로 기아 측의 기하학적인 요소가 적용된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습이다.
후면부에서도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변화가 이뤄진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두 줄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되어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다. 수직의 그래픽 끝을 갈고리처럼 두껍게 처리해 디테일을 더한 부분도 확인된다. 중앙 일부만 점등되던 기존의 보조 제동등은 전폭을 따라 길게 이어지도록 변경되었으며, 길이감 있는 램프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으로 압도하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팰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2.5L 가솔린 터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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