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순간 ‘초대박’.. 제발 수입 좀 하자는 ‘이 차’ 이유 뭐길래?

스즈키 SUV 짐니 5도어
벤츠 G바겐을 닮은 외관
韓, 수입 바라는 이유 뭐길래?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이자 인도 최대의 승용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개발한 ‘짐니 5도어가 한국에서 화제다. 벤츠 G바겐을 닮은 세련된 외관,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니아들 사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해당 모델. 이는 한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정식 수입이 되지 않은 모델이다 보니, 짐니 5도어를 수입,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지난 1970년 처음 선보인 짐니는 콤팩트한 경차 사이즈에 래더 프레임과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장착한 본격적인 소형 오프로더로 명성을 쌓았다. 짐니 시리즈는 지금까지 전 세계 199개국에서 판매되며 우리나라 또한 짐니 시에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주문 후 약 2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 더 편리한 5도어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짐니 5도어가 출시됨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도 수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짐니 시에라 기반으로 제작
커진 차체로 편안함 증가

짐니 5도어는 기존의 짐니 시에라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차량의 크기는 전장 3,985mm, 전폭 1,645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590mm이다. 이는 짐니 시에라와 비교해 전장이 435mm, 전고가 10mm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340mm 늘어났다. 커진 차체 덕분에 승차 정원은 4인승으로 짐니 시에라와 동일하지만 2열 도어의 추가로 인해 성인 2명이 편안히 탑승하면서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5도어 전용 시트와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더 두꺼워진 좌석의 쿠션으로 편안함이 향상되었고 기존의 수납 박스를 제거해 짐칸 바닥이 낮아지면서 적재 용이성 또한 개선되었다. 그러나 리어 시트가 풀플랫으로 접히지 않는다는 단점이 지적되면서 이 점에서 3도어 모델보다 아쉽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짐니 시에라와 동일한
기본 구조와 메커니즘

파워트레인은 시에라와 동일한 1.5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02ps, 최대 토크 130Nm을 발휘한다. 래더 프레임을 적용하고 전후 3링크 리지드 액슬 코일 스프링의 서스펜션을 비롯해 기계식 변속기가 탑재되었고 파트타임 4WD 등 기본적인 구조와 메커니즘은 시에라와 동일하다.

그러나 오프로드 주행 시 중요한 램프 브레이크 오버 앵글은 3도어의 28도에서 5도어 24도로 낮게 변경되었고 전방과 후방의 접근 각과 최저 지상고는 각각 40도, 50도, 210mm로 시에라와 동일하다. 공차중량은 5도어가 약 120kg 더 무거우며 최소 회전반경도 3도어의 4.9m에 비해 5.7m 증가했다.

좌핸들 버전 출시해달라고
한국인들 요청 빗발치는 상황

스즈키 짐니 5도어의 인테리어에는 세심하게 디자인된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 외관 색상은 정글 그린, 셀레스티얼 블루 펄 메탈릭, 아르크딕 화이트 펄, 그라나이트 그레이 메탈릭으로 총 4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짐니 5도어의 가격은 2,550,000엔부터 시작한다. 한편, 짐니 5도어는 기존 모델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짐니 5도어 모델은 한국 시장에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모델은 우핸들 버전으로 개발되어, 좌핸들 버전의 개발 및 출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좌핸들 버전이 나온다면 병행수입을 통해 한국 도로에서 짐니 5도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좌핸들 버전을 개발하여 수입, 출시해달라는 한국인들의 요청이 빗발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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