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세 보이는 중국 자동차
최근엔 아바타 11 신모델에도 눈길
주행거리 무려 1,065km 달한다고
최근 몇 년 간 중국이 자동차 시장에 엄청난 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개발에 대해 대규모 지원을 해주는데, 이 덕에 차급 대비 꽤나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는 중이다. BYD 같은 상위 브랜드의 경우 주행거리 및 성능, 품질 역시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또한 이들은 중국이라는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름대로 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바타라는 브랜드에서 11의 신모델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라는 브랜드, 아마도 생소할 것이다. 아바타 브랜드는 중국 창안자동차, 화웨이, CATL이 합작해 만든 전기차 브랜드다. 이들이 출시한 11 신모델은 기존 전기차 모델에 플러그일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모델로 알려졌는데, 주행거리 수치가 무려 1,065km에 달한다고 한다.
쿠페형 디자인 장착한 11
멋 드러진 루프라인 눈길
11은 아바타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2021년 전기차 모델을 공개, 2022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디자인은 BMW의 디자이너였던 네이더 파지자데가 맡았으며, 그 외 폴리악 니콜라스, 길레 페드로 주페토가 설계에 참여했다. 외관을 살펴보면 곡선을 유려하게 활용한 쿠페형 SUV인데, 뭔가 나중에 나온 폴스타 4와 유사한 느낌이 난다.
실내는 요즘 추세를 따라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탑승자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잇으며, 센터패시아에는 물리 버튼을 제거하고 15.6인치 디스플레이로 대체한다. 그 외 계기판은 10.25인치 크기로, 조수석에도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은 육각형에 가까운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다.
전기차 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2022년 출시된 전기차 모델은 전륜 261마력, 28.5kg.m.
후륜 308마력 37.7kg.m, 합산 578마력 66.3kg.m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90.38kWh 용량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롱레인지 모델에는 116.79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기본 모델은 주행거리가 555km, 롱레인지 모델은 680km 주행이 가능하다. 24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80%까지 1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근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전기 모터는 314마력을 발휘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EREV 방식으로, 엔진은 구동에 관여하는 것이 아닌 발전만 담당하며, 구동은 순수하게 전기 모터로만 이루어진다. 배터리 용량도 39.05kWh으로 높아 배터리로만 225km을 갈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무려 1,06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바타 11에 적용된
기타 사양을 살펴보니
아바타 11은 합자한 세 회사가 각각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다.
차량 설계와 제작은 창안자동차가,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화웨이가. 배터리는 CATL이 담당했다. 크기는 전고를 제외하고 현행 싼타페보다 크며, 전면 유리 아래에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 문구나 아이콘을 띄울 수 있는데, 차량 간 소통을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면 보닛에는 프렁크가 적용되어 있다.
휠은 21인치와 22인치 두 가지가 있으며, 외관에는 카메라 13개. 초음파 센서 12개. 레이더 6개. 라이다 3개가 장착되어 있어 높은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400TOS 수준의 CPU가 장착되었다고 한다. 실내 뒷좌석에는 3인승과 2인승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2인승 옵션에는 중간에 센터 콘솔이 추가,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냉장고가 갖춰져 있다고 한다. 가격은 전기차 모델이 33만 9,900위안(6,70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27만 9,900위안(5,5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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