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신형 팰리세이드
현행 모델 구매가 더 이득?
어떤 차이 있는지 봤더니
지난 6일, 현대차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관련 정보들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팰리세이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는 외·내관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사양의 투입 및 9인승 모델의 출시도 예정됐다.
특히 9인승 모델의 경우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되며, 세제 감면 등 제도적 혜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풀체인지에 따른 변화도 큰 만큼 가격 인상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인데,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커진 현행 모델을 노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현행 팰리세이드와 신형 팰리세이드, 과연 어떤 모델이 더 많은 인기를 끌지 살펴봤다.
외관, 실내 큰 폭의 변화 이뤄
대담한 크기의 주간주행등
먼저 신형 팰리세이드는 외관부터 큰 변화를 이룬다.
압도적인 크기의 수직 헤드램프와 픽셀 주간주행등, 직선적인 레이아웃의 그릴 등 박시한 외관에 맞춰 한층 더 강인한 정통 SUV 이미지를 드러내도록 변화했다. 그릴에는 라인 형태의 얇은 센터 포지셔닝이 배치됐다. 범퍼에는 상단 가니시를 비롯해 에어 플랩 가니시가 자리한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현대적인 레이아웃의 수평형 대시보드에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스크린이 통합된 파노라마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싼타페와 비슷한 스티어링 휠에는 투톤이 적용됐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버튼식 변속 셀렉터는 컬럼 타입으로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센터 콘솔은 수납 공간과 컵홀더,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 간결한 구성으로 이뤄진다.
9인승 모델 출시로 혜택 늘지만
최대 천만 원의 가격 차이 있어
팰리세이드 최초로 적용될 9인승 모델은 센터 콘솔을 접이식 시트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3+3+3 시트 레이아웃이 적용되며, 이에 따른 다양한 제도적 혜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차체 크기도 더 커진다.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70mm 더 길어져 실내 거주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 요소로 인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가격 인상이다. 해당 커뮤니티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가격은 2.5 가솔린 기준 4,250만 원~5,572만 원, 2.5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4,715만 원~6,041만 원의 가격 책정이 예상된다. 물론 아직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확실한 비교는 어렵지만, 최소 350만 원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행 팰리세이드의 경우 풀체인지에 앞서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 월 조건에 따라 재고차에 500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타깃 조건 할인 등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최대 74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이 경우 신형과 가격 차이는 천만 원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에도 반응 엇갈리고 있어
상황에 따라 만족도 차이 크다
디자인에도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부담스러운 DRL 크기와 직선적이기만 한 차체 디자인을 두고 제기되는 비판도 있다. 이같은 외관에 비해 실내는 다소 부드러운 느낌을 채용했는데, 타원형 캐치 도어를 적용하면서 외관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본격적인 출고 시기는 가솔린 사양은 12월 말, 하이브리드는 5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직후 몰리는 구매로 인해 출고 적체 현상이 일어나 경우에 따라 2026년 이후에나 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사양과 9인승 시트 배열, 더 쾌적한 실내 등을 원하는 이들은 신형 모델을 구매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사양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고, 빠른 기간 내에 출고와 더 저렴한 가격, 할인 혜택 등을 노린다면 현행 팰리세이드를 구매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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