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준대형 전기 SUV iX
29일 페이스리프트 공개
2천만 원 가까이 가격 인하
BMW가 29일(현지시각) 준대형 전기 SUV iX의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2021년 첫 출시된 iX는 BMW 측에서 개발에만 5년 이상 시간을 들인 모델로, BMW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이같은 iX가 약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개선이 이뤄진다.
이번 신형 iX는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그릴 패턴과 에어덕트 형태 등 디테일한 변화에 집중했다. 여기에 모터 출력이 증가했으며, 배터리 용량을 높이면서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등의 개선을 거쳤다.
주간주행등과 그릴 패턴 변화
트림 구성도 개편 이뤄졌다
먼저 디자인 변화를 살펴보면 두 줄의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에 배치된다. 범퍼 측면에 배치된 에어덕트는 날렵하게 형태가 변경되면서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된 그릴 내부에는 사선의 패턴을 새롭게 배치했다. 또한 범퍼 공기흡입구의 면적도 확장되는 등 전면부 위주의 변화를 이뤘다.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D컷 처리한 것 외에 대부분 현행 모델의 인테리어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외관은 디테일한 변화에 집중한 반면, 트림 개편과 함께 일부 사양이 개선된 점이 돋보인다. 기존 xDrive50과 M60이었던 두 트림이 사양 개선과 함께 xDrive60과 M70으로 이름이 각각 변경되었으며, 새로운 엔트리 트림인 xDrive45를 도입해 기존보다 비교적 저렴해진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출력과 주행거리 개선 이뤄져
새로운 엔트리 트림 수준은?
xDrive60은 합산 총출력이 516마력에서 536마력으로 증가했으며, M70은 610마력에서 650마력으로 출력이 증가했다. 각각 20마력과 40마력의 출력 향상이 이뤄진 셈이다. 주행 범위 또한 상당 부분 개선되었는데, xDrive60은 EPA 기준 1회 충전 시 기존보다 48km 증가한 54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M70의 주행거리 개선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존 1회 충전 시 458km 주행거리에서 486km로 약 30km의 개선이 이뤄졌다. 새롭게 추가된 엔트리 트림 xDrive45의 경우 다른 트림과 동일하게 사륜구동 기반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다만 후륜에 탑재되는 모터의 출력이 다른 트림에 비해 다소 낮은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1억 930만 원부터
2025년 3월부터 생산 돌입
이를 통해 xDrive45의 합산 총출력은 402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출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주행거리는 이전 xDrive5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xDrive45는 엔트리 트림으로 신설되면서 이전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미국 시장에서 iX xDrive45의 가격은 7만 5,150달러(약 1억 930만 원)로, 기존 2025년형 iX xDrive50의 가격 8만 8,245달러(약 1억 2,840만 원)보다 1,910만 원 정도 저렴해진 셈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현행 iX가 M60 단일 트림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신형 iX xDrive45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형 iX는 2025년 3월부터 독일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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