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풀체인지 이런 모습?
2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탑재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4년 국산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한 기아 중형 SUV 쏘렌토. 해당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는 선풍적이다. 작년 쏘렌토의 판매량은 9만 4,538대로, 2위를 기록한 카니발(8만 2,748대)과 판매 격차를 1만 대 이상 벌렸다.
2026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출시 3년이 경과하는 만큼 풀체인지 가능성이 유력하다. 앞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신형 쏘렌토는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최근 해외 가상 렌더링 전문 채널 ‘AutoYa’에서 쏘렌토 풀체인지의 상상도를 공개했다.
EV6와 유사한 헤드램프
대대적 변화 예상된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소식이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상상력을 통해 제작된 렌더링이지만, 쏘렌토의 디자인 변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쏘렌토 풀체인지의 상상도를 살펴보면, 먼저 헤드램프의 변화가 확인된다. 기아의 전기 SUV EV6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삼각형 형태로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램프 상단은 일자로 뻗어 나간다.
램프 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새롭게 해석해 적용했다. 이전에는 두 줄의 주간주행등(DRL)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렌더링에서는 이를 한 줄로 통합하면서 간결하게 변화했다. 범퍼의 형상도 상당 부분 변화된다. 공기흡입구에 사다리꼴 형상이 적용되어 면적이 넓어졌으며, 측면에 배치된 삼각형의 에어 커튼은 헤드램프와도 일치되는 디자인 요소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간결하게 변화된 실내 인테리어
신규 스티어링 휠 탑재 예상
다음은 쏘렌토 풀체인지의 실내 상상도다.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 간결한 분위기가 드러난다. 이전 수직의 에어덕트는 대시보드 하단을 따라 수평으로 배치되도록 변경됐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공조 디스플레이,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구성이다. 여기에 기아의 최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기아의 로고가 우측으로 쏠려있으며, 하단을 D컷 처리했다. 상단에는 투 톤이 적용되어 디자인적으로도 디테일한 변화를 이뤘다. 측면에서는 도어 핸들의 크기가 작아졌으며, 유선형의 도어 트림과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자아낸다. 센터 콘솔은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가 적용됐으며, 부츠식 기어 레버와 스마트폰 충전 패드가 배치됐다.
효율 높인 2세대 PHEV 탑재
이번엔 시장에서 호응 얻을까
한편 기아는 쏘렌토 풀체인지에 현대차그룹의 2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1세대 PHEV 시스템이 적용된 쏘렌토는 배터리 전력으로만 1회 충전에 약 3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2세대 PHEV 시스템이 적용되면 3배가 넘는 1회 충전 시 약 1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현대차와 기아는 상업적 가치 부족의 이유로 2021년부터 국내에 PHEV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전기차에 집중되어 가격 경쟁에서 불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과 다르게 전기차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2세대 PHEV 시스템을 통해 효율을 개선해 다시 한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 변화가 예상되는 쏘렌토 풀체인지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소비자들의 기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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