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급 세단 신차가
아반떼 가격보다 저렴?
정체는 바로 르노코리아 S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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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급 세단 신차가 아반떼 보다 싸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다. 르노코리아 SM6는 르노코리아 희대의 실수로 남아있다. 물론 판매량은 그럭저럭 잘 나왔었고, 크래시패드를 포함한 실내 곳곳에 퀄팅을 둘러 고급스러운 중형차 이미지를 꿰찬 덕분이다. 하지만 승차감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당시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지도 않아 논란이 일었던 바가 있었다.
그런데, 이 중형차가 아반떼, 셀토스와 가격이 맞먹는다면 매력 넘치는 차가 되지 않을까? 지난 2024년 11월, 르노코리아는 SM6의 단종을 진행했다. 더 이상 시장 경쟁력이 없는 모델을 단종하고 이를 오로라 2 프로젝트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분명 재고에 한해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2025년 1월까지도 판매량이 집계된다. 재고가 남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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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E 트림 선구주자 격
후반부 必 트림 출시
내수 시장에 도대체 차를 팔 마음이 있는건지 의심스러운 르노코리아도 잘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오묘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분명 수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요가 엄청나진 않은 부분을 잘 파고든다. LPG 모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르노코리아는 LPG 연료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자 마자 가장 먼저 트렁크 공간 확보에 매우 용이한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한 차종부터 내놓았다.
특정 차종이 모델 수명이 다해가는 풀체인지 직전, 제조사에선 감사제를 가장한 재고 처리용 트림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차의 ‘르블랑’ 트림이 대표적이다. 르노코리아도 같은 방식의 필(必) 트림을 출시했다. 2,900만 원의 가격에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 주행 보조 장치를 모두 기본으로 적용해 가성비 있는 트림으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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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생산분 최대 300만 원
2,000만 원 초반대 진입?
르노코리아 홈페이지에 기재된 정보에 의하면, SM6의 2024년 생산분은 최대 30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한다고 한다. SM6는 2024년 11월에 생산을 종료했으니 그냥 남은 재고에 한해서는 무조건 할인을 해주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잔여 트림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주문 제작 방식의 차종이 아니니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다.
인스파이어의 경우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가장 먼저 단종된 트림이라 재고가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기본 가격도 타 트림보다 높아 특별 프로모션을 받아도 가성비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 상황에서 SM6의 가성비는 이론상 LPE 기본 트림이 2,700만 원대이므로 300만 원의 할인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2,400만 원에 LPG 중형차를 신차로 출고하는 경우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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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홈페이지
즉시 출고차량도 확인
르노코리아가 또 잘하는 점이 여기서 드러나는데, 바로 공식 홈페이지에 즉시 출고 가능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둔 것이다. 해당 메뉴에 접속하면 차량 구매 가격 및 잔여 대수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적용된 옵션과 색상, 트림 정보 및 연료까지도 모두 알 수 있게 되어있다. 현재 해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SM6는 최 하단에 있다.
르노코리아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SM6의 재고분은 2.0 LPE SE 트림으로 보인다. 잔여 재고가 24대로 집계되었으며, 컴포트 패키지가 적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할인 후 2,707만 원에 출고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실 상담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기에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은 실구매자의 몫이다. 만약 중형 세단이 너무 급하고 신차가 필요한 경우라고 한다면, SM6 즉시 출고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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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예전 sm5 마지막판매 2000만원으로기악하거있어서 좀더버텨볼랍니다
할인하면 뭐하나 중고차값 똥값인데 안사
재고 두면 고철인데 시원하게 500 만원 이상 할인해서 재고정리하는게 낮지않을까요
그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