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영향 없는 친환경차
하반기 국산 신차 쏟아진다
출시 예정 전기차 알아보니
2018년부터 5년간 이어졌던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탄력세율이 종료되면서 신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국산차를 구매할 때 출고가 기준으로 붙는 개소세는 현행 3.5%에서 5%로 상향 조정되며, 공장 출고일이 내달 1일 이후인 차량부터 적용된다. 이에 전기차 포함 친환경차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등장해 화제다.
물론 수십만 원의 세 부담 때문에 필요한 재화를 마다하는 사례는 적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대로 영 맘에 들지 않는다면 친환경차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친환경차 개소세 100% 감면(전기차 기준 최대 300만 원) 조치는 내년 12월까지 유지된다. 그렇다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국산 전기차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달 아이오닉 5 N 출시
650마력의 괴물 전기차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 N’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EV6 GT의 가장 빠른 국산차 타이틀을 빼앗을 아이오닉 5 N은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갖는다.
고성능 N 브랜드의 색채가 강한 만큼, 아이오닉 5 N은 7단 DCT와 유사한 변속 충격, 팝콘 사운드를 연출하는 가상 배기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3번째 티저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으며 영상에선 가상 배기음과 드리프트 모드 등 아이오닉 5 N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티저 영상에 등장한 테스트카 번호판 ‘HN 7478’은 478kW(약 650마력)를 발휘하는 7번째 N 모델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레이 EV의 부활 예고
출퇴근에 딱인 전기차
기아는 8~9월경 경차 ‘레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앞서 2012년 등장한 레이 EV는 4,500만 원의 가격에 주행가능거리 91km라는 처참한 스펙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될 레이 EV는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2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보그워너의 통합 구동 모듈(iDM)을 장착해 내연기관 모델의 아쉬운 출력도 보충한다. 높은 공간 활용도와 전기차·경차의 세제 혜택으로 무장할 레이 EV는 3천만 원 내외의 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다.
가성비 앞세운 토레스 EVX
고객 선호 사양 기본 적용
KG모빌리티 역시 가성비를 앞세운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KG모빌리티는 오는 11월 1일을 출시일로 정했는데, 지난 23일 자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해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월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 토레스 EVX는 중형 SUV의 넉넉한 크기에도 4,800~5,100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중국 BYD의 73.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가능거리 420km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12.3인치 스크린 2개를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실내외 V2L 기능, 다이내믹 턴시그널 램프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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