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능 업데이트
매트릭스 램프 쓸 수 있다
기존 라이트와 뭐 다를까?
테슬라가 현행 모델 Y와 1세대 모델 3를 대상으로 새로운 옵션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기능인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무선 OTA 기능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를 대상으로도 업데이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신형 모델 3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으로 헤드램프에 둥근 프로젝터 렌즈가 장착된 차량은 매트릭스 LED 램프가 장착된 것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램프보다 2배 비싸
‘눈뽕’ 최소화 할 수 있어
매트릭스 헤드램프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은 1,000달러(약 130만 원)에서 2,000달러(약 260만 원)로 일반 헤드라이트가 비싸도 800달러(약 106만 원)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2배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 중 하나인데 어떤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을까.
매트릭스 LED 라이트는 상향등을 켜고 다녀도 상대 운전자들이 이른바 ‘눈뽕’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션 센서가 달려 있어 맞은 편이나 앞에 있는 차량을 인식하고 특정 영역의 LED를 어둡게 조절한다. 이를 통해 상대 차량이 있는 영역에 ‘다크 존’을 형성하게 되어 불빛의 전달을 최소화한다.
어두운 도로에서 효과적
상향등 껐다 켜지 않아도 돼
시골길이나 지방 고속도로의 야간 주행 중에는 수시로 상향등을 켜고 꺼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해당 사양이 도입되면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의 품질도 뛰어나다.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불빛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헤드라이트에 비해 조명이 더 선명하고 긴 범위로 퍼지기 때문에 우천이나 안개가 낀 악조건의 가상 상황에서도 높은 가시성을 제공한다.
각 LED는 필요에 따라 각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모서리 부분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코너링 시에는 회전에 따라 라이트 방향을 조절해 맞은편 차선에 불빛 전달은 최소화하고 진행 방향에 조명이 집중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무선 OTA로 업데이트 가능
“고속도로 주행 시 체감된다”
매트릭스 LED 라이트는 기존 헤드라이트에 비해 최대 150만 원가량 비싼 만큼 가성비 측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 테슬라의 업데이트는 기존에 매트릭스 LED가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소모는 없다. 매트릭스 라이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적용이 되고 난 후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추가로 사양이 제공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속도로 주행할 때 확실히 체감된다‘. ‘불빛도 더 밝아 보이고 좋아 보인다’. ‘비 오는 날 확실히 효과가 좋다’. ‘가로등 없는 구간에서 자동으로 켜지는 것만으로도 편리하다’. ‘탐나는 옵션이다’. ‘현대 괜히 샀다’. ‘기술 발전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토 기능만 믿고 상향등 안 끄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 난다’. ‘하드웨어만 넣고 왜 막아 놨나?’, ‘하여간 테슬라,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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