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생산 계획 확정 지었다
부진한 성적 만회 기대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아는 현대차의 세단 판매량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준대형차 부문에서는 작년 국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그랜저와 K8의 판매량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랜저를 넘어서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의 유효타는 먹여야 체면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기아는 디자인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K8의 대격변을 준비 중이다. 최근 도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와중에 구체적인 생산 계획도 알려져 주목받는다.
상반기까지 필드 테스트
7월부터 생산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K8 페이스리프트(코드네임 GL3 PE)의 테스트 주행에 한창이다. 최신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처음 보는 디자인의 휠을 장착한 K8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니발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등 앞서 출시된 신차와 마찬가지로 3 스포크, 4 스포크 기반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반기까지 신형 K8의 필드 테스트 및 품질 점검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며, 생산 시작 시점은 7월로 알려졌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3공장에서 신차의 양산 채비를 마친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산량 목표치는 이전보다 대폭 상향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 6만 5천 대 생산 목표
예상되는 디자인 변화는?
국내 매체 전자신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신형 K8의 연간 목표 생산량을 내수 기준 6만 5천 대로 정했다. 참고로 현행 모델의 작년 내수 판매량은 4만 437대로 2만 5천 대가량 상향한 목표다. 같은 기간 11만 3,047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저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약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8 신차는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가 기대된다. 기아 최신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며, 특히 전면부는 보닛과 펜더 금형까지 바꾸는 등 과감한 변신을 거친다. 비교적 평가가 좋았던 후면부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과 범퍼 등 디테일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6월 부산에서 공개?
실내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의 적용과 함께 베젤을 줄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적용이 예상된다. 스티어링 휠은 상하단 D 컷 처리로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인체 공학적인 위치로 솟아 있었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부근은 평평하게 마감되고 컵홀더 커버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2.5L 4기통, 3.5L V6 가솔린 및 LPG 자연흡기 엔진, 1.6L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현행 구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신형 K8의 양산은 7월에 시작되나 6월 말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종 프로토타입의 공개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