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전면부에 우려 쏟아졌지만
예상보다 높은 완성도 기대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해당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프로토타입의 포착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프로토타입에서 가장 눈길을 끈 요소는 단연 주간주행등(DRL). 하지만 삼각형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DRL 디자인에 벌써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앞서 헤드램프에 날카로운 삼각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흥행에 실패한 아반떼 AD 페이스리프트, 일명 ‘삼각떼‘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그런데 최근 기아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걱정을 조금 덜어도 괜찮을 듯하다.
2일 선보인 티저 이미지
삼각형 느낌 최소화했다
기아는 ‘더 뉴 EV6’로 명명된 페이스리프트 신차의 티저 이미지를 2일 공개했다. 전후면 실루엣을 반씩 담은 구도로 DRL, 미등을 비롯한 등화류 디테일을 강조한 모습이다. 먼저 앞모습을 살펴보면 과격한 듯하면서도 정갈한 프런트 마스크가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DRL은 우리가 예상한 것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갖췄지만 선과 선이 만나는 부분, 각도 등의 디테일에서 약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도는 삼각형에 가까운 DRL 형상, 그리고 보닛과 펜더의 파팅 라인을 일부 침범하는 상당 DRL이 특징이다. 하지만 실차는 DRL 상단부가 예상만큼 멀리 뻗어나가지 않으며, ‘ㄴ’자 형상의 하단 DRL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또한 상단 DRL이 높게 치켜 올라가지 않고 갈고리 형태의 하단 DRL 끝부분이 비교적 짧게 마감돼 삼각형의 느낌을 최소화했다.
티저와 실물 괴리감 우려
전체 모습 공개 기다려야
하지만 스파이샷과 대조해 보면 차량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실물과 티저 사이의 괴리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이미지는 전면에서 낮게 바라본 시점이지만 스파이샷은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다. 서있는 상태로 보는 상황이 대부분일 테니 스파이샷이 보다 현실적인 시점인 셈이다.
다만 스파이샷의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을 쓰고 있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 위장막 밖으로 DRL 형태의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상단 DRL의 안쪽 끝부분은 가려져 있다. 실물보다 상단부가 짧아 보이는 만큼 삼각형이 연상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울러 위장막을 벗기면 호랑이 코 디테일을 비롯한 나머지 요소로 시선이 분산되기 마련이다. 최종 디자인이 공개되면 평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디테일 강화한 테일램프
연결형 레이아웃 유지돼
후면부는 현행 모델의 레이아웃을 대부분 유지하되 테일램프 디테일 개선을 거친 모습이다. 현행 모델은 테일램프 전체를 두르는 미등 아래에 세로형 조명 여러 개가 포인트를 줬다면 신차는 끝부분에 갈고리형 포인트를 넣은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일부 예상도에서는 중앙 부분이 끊긴 분리형 테일램프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현행처럼 일체형을 유지한다. 다만 중앙부에 굵기의 변화를 줘 단조로운 모습을 피했다. 범퍼 형태는 아직 정확한 유추가 어려우나 현행 모델보다 차폭감을 강조한 모습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기아에 따르면 신형 EV6는 이달 중으로 전체 디자인과 상세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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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죽을라믄 사야죠~^^ 전기차는 아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