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족들 “제발 수입해라” 말 나오는 GM 캠핑카 정체는요

전기차로 다시 부활한 허머
미국 어스크루저에서 만든
허머 EV 기반 캠핑카 공개

군용차 험비를 민수용으로 판매하며 시작된 브랜드, 허머. H1 모델을 시작으로 H2, H3까지 이어진 이들의 차량은 국내를 포함, 세계적으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해냈다. 아쉽게도 2010년, 브랜드 자체가 폐기됐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GMC가 허머를 전기차로 부활시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기존 허머의 아이덴티티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GMC 허머. 이에 지난 2023년에는 미국의 캠핑카 제조업체, 어스크루저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캠핑카를 만들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GMC 허머 EV 캠핑카. 과연 그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외관상으로는 허머 EV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한 모습

어스크루저가 만든 허머 EV 캠핑카를 살펴보자. 외관상으로는 기본 허머 EV에 루프탑 텐트를 올려놓은 모습이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적재함 부분에도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그 안에는 캠핑 용품이나 공구류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텐트는 A필러 부분에서 적재함 끝부분까지 상당히 긴 길이로 설치되어 있으며, 접이식이다. 평소에는 접어 운행하다가 캠핑을 할 때 위로 펼쳐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확장 시 전고는 3미터에 달하며, 캠핑카 바닥에서 지붕까지 높이만 해도 2미터 정도 된다.

2열과 적재함 부분을
캠핑 공간으로 변경

실내는 2열 공간과 적재함 부분을 활용해 캠핑 공간으로 변경했다. 1열과는 격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다. 허머 EV의 크기가 매우 크다 보니 웬만한 캠핑카 못지않게 시설들이 들어가 있는데, 싱크대, 인덕션, 냉장고, 테이블은 물론 접이식 변기까지 존재한다.

침대는 1열 위 루프탑 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루프탑 공간에는 지퍼로 열 수 있는 창문이 존재해 쾌적하고 낭만적인 캠핑이 가능하다. 공간 자체는 성인 기준 3~4명이 함께 사용해도 무리 없을 수준으로 넓다고.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최대 1주일간 캠핑 가능

허머 EV는 최대 240kWh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V2L 기능이 있어 최대 6kW까지 전자제품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한 어스크루저 캠핑카는 무려 1주일간 전기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루프탑 텐트에는 65W급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배터리에 충전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충전소를 방문해 허머 EV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활용해 빠르게 재충전한 후 캠핑을 계속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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