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화재 결함에 보상금 지급 결정
그러나 차주들 분노 더 커졌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도합 139건. 지난해에만 72건이 발생하는 등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전기차 주차 금지, 충전소 반대 등의 의견을 내고 있어, 전기차 차주들은 난색을 표하는 중이라고.
이런 상황 속 전기차주들에게 고통을 더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제조업체들이다. 작년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충전 업체에게 배상 책임을 전가하는 법안 발의에 힘을 실으면서, 무책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쉐보레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친고객적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볼트 EV 배터리 팩 결함
보상금 지급 소식 전해져
배터리 팩에 결함이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소유자들은 제조업체에게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배터리 공급 업체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안한 약 2,033억 원의 합의를 통해 최대 189만 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두 업체는 미시간 주 연방 법원에 합의안을 제출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 볼트 EV 소유자들은 환희를 표하고 있다. 이번 보상금 수여 대상은 2017~2022년형 볼트 차주로,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약 94만 원 또는 189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두 가지 리콜 조치에 따라
볼트 EV 보상금 차등 지급
GM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생산된 볼트 배터리 팩에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발견되어 11만 대 이상이 리콜 대상으로 선정됐다. 배터리는 모두 교체될 예정이며, 문제를 진단하고 모듈 교체 필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신형 모델에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이례적인 조치가 진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량의 배터리 팩을 교체할 약 8만 명의 볼트 소유자에게는 약 94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전해졌다. 추가적인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2만 명 이상의 소유주는 더 큰 금액인 약 189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변호인은 만족하지만
네티즌은 비판 이어가
원고 측 변호인은 ‘이번 합의는 우리 고객과 집단에게 훌륭한 결과이며, GM과 LG가 이미 시행한 배터리 및 소프트웨어 리콜과 함께 진행됩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으로 쉐보레는 볼트 68,565개의 배터리를 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 대다수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이들은 ‘목숨 값이 너무 적은데’. ‘그냥 전기차는 안 타는게 답이야’. ‘1,890만 원을 줘도 모자랄 판에’. ‘이래서 누가 전기차 타겠나’. ‘전기차 보급은 진짜 먼 미래 일이구나’. ‘나라도 안 타겠다’ 등의 의견을 내는 중이라고하지만 다수의 업체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평가하는 이들 역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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