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벤츠 전기차
이번엔 C클래스 세단
유력 예상도 공개돼
벤츠가 지속되는 전기차 디자인 논란에 EQ 브랜드의 폐지를 발표한 상황이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디자인에 큰 차이를 두지 않는 BMW와 달리, 벤츠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이원화했다.
벤츠는 전기차에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공기저항 계수를 낮추기 위해 매끄러운 라인을 적용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의 특색을 잃었다고 비판하는 분위기다. 벤츠는 전기차에도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적용하기로 하며 진화에 나섰다.
꾸준한 테스트카 포착
전면부 예상 디테일은?
많은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벤츠는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 유로 7 등 더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규제안 시행이 잠정 합의되면서 내연기관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단 부분에서는 EQE와 EQS가 있지만 C클래스급 전기차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EQC 세단 혹은 C클래스급 전기 세단으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아직 많은 부분을 위장막에 가린 만큼 자세한 디자인은 확인이 어렵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디자인을 추측할 수 있었다.
유려해진 헤드램프
수평형 DRL 추가
해외 전문 렌더링 디자이너인 슈가 디자인이 제작한 예상도로, 벤츠 EQC 세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벤츠의 전기차 디자인을 한층 더 강조해 적용한 모습이다. 우선 전면 헤드램프는 EQE를 기반으로 한층 더 다듬은 느낌이다. EQE의 헤드램프 박스 디자인은 곡선을 그리면서 측면으로 갈수록 날카롭게 뻗은 모습이다.
예상도는 여기에서 날카로운 각진 라인을 전부 부드럽게 다듬었다. 전면의 유려한 라인을 따라 헤드램프는 부드러운 라인을 그리며 뻗어 나간다. 헤드램프 사이로는 얇은 수평의 램프가 추가되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헤드램프와 그릴 분리
한결 날카로운 후면부
예상도에서는 그릴과 헤드램프를 분리했다. EQE나 EQS는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되어 통일된 라인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려고 했던 반면, 예상도 디자인은 그릴 하단으로 옮겨 분리했다. 여기에 양 끝을 각지게 디자인하면서 기존 기조와 달리 날카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듯한 시도를 보였다.
후면부는 미세한 조정을 거친 만큼 큰 반발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면부는 반응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곡선의 부드러운 라인을 두고 많은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를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비판이 따랐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샤오미 SU7과 비슷하다며 중국 느낌이 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벤츠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두고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EQC 세단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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