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새로운 콘셉트카 등장
Z8에서 영감 받은 모델 스카이탑
훌륭한 비주얼에 벌써부터 눈길
지난 26일, BMW 브랜드는 이탈리아 북부 코모 호수에 있는 체르노비에서 열린 Concorso di Villa d’Este행사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 명칭은 스카이탑으로, 말 그대로 위쪽이 오픈되어 있는 타르가 스포츠카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해당 콘셉트카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Z8과 옛날에 시판되었던 507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M8 컴패티션에 장착된 엔진을 탑재했다. BMW가 공개한 스카이탑 콘셉트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2도어 2인승 스포츠카
Z8과 507 오마주
스카이탑 콘셉트카는 Z8과 507에서 오마주했다. 507은 1956년~1959년까지 생산된 로드스터로, 틈새시장을 노렸지만 가성비에 밀려 4년간 252대밖에 팔리지 않은 비운의 모델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꽤 호평을 받아 이후 1999년 출시된 Z8의 디자인에 507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카이탑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Z8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잘 담은 모습이다. 전체적인 차체 라인이 Z8과 상당히 유사하며, 전면 디자인은 최신 BMW의 스타일을, 후면은 Z8에 있던 슬림한 테일램프를 LED 램프로 표현했다. 차이점은 Z8이 카브리올레로 위쪽과 뒤쪽이 모두 열리는 일반적인 오픈카지만 스카이탑은 말 그대로 위쪽만 열리는 타르가 형태를 띠고 있다. 실내는 보통 출시되는 콘셉트카들과 달리 현실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무려 M8 컴패티션에
적용되는 V8 엔진 장착
스카이탑에는 M8 컴패티션에 장착되는 V8 트윈터보 4.4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617마력을 발휘한다. 그 외 주행 스펙에 대해서는 공개된 부분이 없지만, 해당 엔진이 장착된 M8 기준으로 제로백은 3.2초, 최고속도는 305km/h까지 낼 수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보면 아쉬운 성능이라는 평이 많다. M8은 M5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에 무거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플래그십 M에 어울리지 않는 주행성능이라는 지적이 많았으며, 전동화라는 대세 속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차로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산 계획은 없다고 밝혀
차세대 8시리즈 모티브 될 것
BMW에서는 해당 콘셉트카에 대해 양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추후 차세대 8시리즈의 모티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Z8의 명맥의 잇고 있는 Z4가 있긴 하지만 스카이탑 콘셉트카의 크기가 상당히 커 경량 2인승 로드스터라는 성격을 가진 Z4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외부, 실내 디자인이 콘셉트카 치곤 꽤 현실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양산 계획은 아직 없어도 양산을 염두에 둔 콘셉트카로 볼 수 있겠다. 현재 8시리즈는 2018년 출시되어 6년이 된 모델로, 슬슬 풀체인지를 준비해야 할 시기다. 아직까지 새로운 8시리즈에 대한 개발 소식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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