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7세대
2년 만에 첫 연식 변경
가격 올라도 호평 일색
현대차의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랜저. 2010년대 중반부터는 쏘나타를 앞지르고 새로운 국민차로 떠오르더니 작년에는 11만 3,047대의 대기록을 세우며 판매 1위 차종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기아 쏘렌토, 카니발 등 SUV, RV에 조금씩 밀리는 모습이다. 7세대 출시 후 벌써 2년가량 지났으니 감소세에 들어갈 만하다. 이에 현대차는 2025년형 그랜저를 새롭게 출시했다. 시작 가격이 올랐음에도 소비자 사이에서는 대체로 호평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인상 폭 25만 원에 그쳐
기본 사양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연식 변경 모델인 2025년형 그랜저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차 가격은 2.5L 가솔린 모델 기준 3,768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3,743만 원) 대비 올랐지만 그 폭이 25만 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한다. 그럼 사양 구성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선 새로운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화했다. 정확도가 개선된 차로 유지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2열 안전벨트 버클 조명, 실내 소화기 등이 추가 비용 없이 모든 트림에 적용된다. 위 사양의 가격을 따져볼 수는 없지만 25만 원 오른 찻값 대비로는 푸짐한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력 트림 캘리그래피
HUD, 나파 시트가 기본
이 밖에도 소소한 개선 사항이 두드러진다.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는 후진 변속 시 진동 경고 기능이 활성화돼 오조작을 방지해 준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적용 범위는 공조기까지 확대해 해당 기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물론 실내 소화기는 작년 12월부터 탑재가 의무화됐기에 상품성 개선과는 거리가 있다.
한편 주력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신규 패턴 나파 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HUD만 해도 99만 원 상당의 옵션이지만 해당 트림의 시작 가격은 2.5L 가솔린 기준 4,721만 원으로 83만 원 인상에 그쳤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가격 인하나 다를 바 없다고 현대차는 설명한다.
부담 커진 K8 부분 변경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한편 기아는 오는 8월 양산을 목표로 K8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해당 신차는 전면부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하고 그랜저에 밀리지 않는 상품성 개선을 거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럼에도 그랜저를 뛰어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가격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정신 차렸다”. “안전벨트 버클 조명은 아이디어 괜찮네“. “소화기는 당연한 건데 왜 신규 사양으로 언급한 거냐”. “다 필요 없고 결함이나 안 나왔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비싸게 나온 차라 눈길도 안 가네”. “HUD 기본화한 건 통 큰 결정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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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파파카
느그아부지 극찬하시더나? 울 아부지 똥차라고 하던데
넘 비싸.....
에어컨냄새
차령3년조금지나면 대부분자동차 에어컨 곰팡이냄새 ㅠㅠㅠ 전에는 라지에터앞에에어컨냉각기가있었어 괜찮았는데 지금은데쉬보드아래에있어서 짜증날정도입니다. 정말로 개선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