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좋지 않은 일부 브랜드
수입차 중에선 BMW가 그러해
‘BMW = 양카’ 이미지 생긴 이유는?
자동차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과학’이란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는 난폭하게 운전을 하거나,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운전이 잦은 특정 차종을 일컫는 은어다. 흔히 기아의 K5와 카니발이 이런 과학의 대표격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 차량의 경우 그 이미지를 좋지 못하게 보는 소비자들도 꽤나 많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수입차 중에선 어떤 차종이 ‘과학’으로 불리고 있을까? 수입차들 중에선 주로 BMW 차량들이 과학 취급을 받는다. 소위 양카라고 불리는 차량들도 BMW에는 꽤나 존재한다고. 독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어쩌다가 이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퍼포먼스에 집중된
BMW 브랜드의 차량
먼저 첫 번째는 BMW 차량들이 갖는 고유의 특성에 있다. 대표적인 수입차인 벤츠와 BMW는 둘 다 프리미엄 브랜드이지만 주행에서 갖는 특징이 다르다. 벤츠는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반면, BMW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특히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의 정석과도 같은 차량이라 운전자들이 쏘고 달리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으며, 이에 따라 난폭 운전 등 과학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 거기다가 차량을 튜닝하려고 하는 오너들도 3시리즈를 구매해 개조를 많이 한다.
중고차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두 번째는 중고 가격이 낮아 접근성이 좋은 점이다. 물론 벤츠도 5년 이상 지나면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BMW는 더 떨어진다. 신차 구매 시 할인 금액이 BMW가 꽤 높은 편인데, 이것이 중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위에도 언급한 스포츠 세단인 3시리즈는 한세대 전 모델의 중고가가 2천만 원도 안되며 1천만 원 초반대 매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쿠페 모델인 4시리즈도 비슷한 편이며, 한 등급 더 높은 5시리즈는 G30 초기형 기준으로 2천만 원대 매물이 많아 카푸어들이 많이 노린다. 현행 아반떼 가격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스포츠성 모델이다 보니 적당한 매물을 구해 막 타거나 튜닝을 해서 타고 다닌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비슷한 취급 받고 있다고
BMW가 과학, 양카 이미지가 있는 점은 해외도 비슷하다. 역시 사람 사는 데는 어디 가나
똑같더니 자동차도 예외는 없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움짤이나 영상, 심지어 카툰도 존재한다.
물론 자동차보다는 운전자가 중요하다지만 아무래도 도로에서는 운전자보다 일단 차가 먼저 보이다 보니 몇몇 차종이 과학, 양카로 취급되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튜닝까지는 자신의 개성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지 난폭 운전은 다른 차를 위해서라도 제발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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