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풀체인지 공개
외관부터 큰 변화에 눈길
가격은 약 7,002만 원부터
BMW가 중형 SUV X3 풀체인지 모델의 모습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형 X3는 풀체인지가 진행된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실내 인포테인먼트,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등 전체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외관에선 BMW의 아이코닉으로 오랜 기간 전면부 디자인을 담당했던 키드니 그릴의 형태가 바뀐다. 전체적으로 그릴의 크기를 확장시키면서 새롭게 패턴을 적용하는 등, 인상에 변화를 이뤘는데 아직까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키드니 그릴 더 커지고
새로운 사선 패턴 적용
새롭게 적용된 헤드램프 박스의 디자인은 양쪽을 향해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모양으로, 내부에는 ‘L’자 형태의 램프가 적용된다. 이 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비한다. 이전과 다른 점은 헤드램프 박스 끝 라인이 중앙 그릴과 맞닿는다. 이전보다 그릴 크기를 확장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더 커진 그릴의 패턴은 사양에 따라 디자인이 나뉜다. 30 xDrive에는 사선과 수평으로 이어진 그릴 패턴이 적용된다. 반면 M50 xDrive는 ‘ㄷ’자 형태의 패턴이 적용되어 수평의 디자인이 더 강조된다. 그릴의 전체적인 표면은 검은색 가니시로 덮여 있으며, 양옆의 에어커튼을 통해 날렵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릴 주위에는 라인을 따라 크롬의 라인이 포인트로 자리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 출력 255마력 발휘해
측면에선 매끄럽게 안으로 마감 처리된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여기에 전면 프론트의 휠 아치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은 후면으로 갈수록 높게 뻗어가면서 쭉 뻗은 길이감을 자랑한다. 윈도우 벨트 역시 이와 비슷하게 라인이 점점 높아지며,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날렵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X3의 트림은 30 xDrive와 M50 xDrive 두 가지 사양으로 운영된다. 30 xDrive는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55마력과 최대 토크 40.7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보다 높아진 출력이 특징이다.
실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신규 스티어링 휠 등 적용해
M50 xDrive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3.0리터 터보차저 인라인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 393마력과 최대 토크 59.17kgf.m의 성능을 낸다. 두 트림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며,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M50 xDirve는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일루미네이티드 그릴, 어댑티브 M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M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M 스포츠 리어 디퍼렌셜 및 쿼드 배기 파이프 등 고성능을 강조하는 사양이 적용된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여기에 iDrive 9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 하단이 D컷 처리된 신형 스티어링 휠과 토글형 기어 셀렉터, 널찍한 대시보드를 비롯해 버튼을 최소화한 간결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X의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X3 30 xDirve가 5만 675달러(약 7,002만 원)부터 시작하며, X3 M50 xDrive의 가격은 6만 5,275달러(약 9020만 원)로 각각 기존보다 780달러(약 107만 원)와 2,380달러(약 328만 원) 인상됐다. 신형 X3는 올 4분기부터 미국에서 먼저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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