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책임질 모빌리티
정부도 과감한 투자 결정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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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친환경차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 해당 산업의 선점을 위한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전 세계적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2년 연속 700억 달러(한화 약 101조 8,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하였다.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정부는 자동차 산업에 힘을 더하기로 결정하였다. 정부는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확대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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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00억 원 투자
자율주행 기술도 중요 과제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강화를 위해 올해 R&D(연구개발)와 기반 구축에 약 5,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차에 2,328억 원, 자율주행차에 1,997억 원, 기반 구축에 655억 원 등 총 4,99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대비 약 12.8% 증가한 규모이다.
먼저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3-ZERO’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3-ZERO는 ‘사고 없는'(Zero Accidents), ‘운전자 개입 없는'(Zero Drivers),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Zero Gap)을 뜻한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관련 핵심 기술 위주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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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기술에 적극 투자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도
친환경차 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등 다방면에서 기술 개발에 힘쓴다. 추가로 배터리 화재 발생 징후 판단 및 화재 후 열전이 지연 시스템 도입하여 지속되는 화재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정부의 계획이 뜬구름 잡는 소리라 주장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에 그 정도의 지원만으로는 격차를 좁히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차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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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인공은 수소차?
현대차의 뚝심 확인
친환경차 중 유독 수소차만 외면받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정부의 계획안도 전기차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사실상 이미 다른 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전기차가 아닌, 수소차 발전이 경쟁력 강화에 보다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현대차는 계속되는 수소차의 부진한 성적에도 미래를 책임질 핵심 친환경 자원으로 평가하여 꾸준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유일한 수소 승용차인 ‘넥쏘’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콘셉트 디자인인 ‘이니시움(INITIUM)’을 공개하며, 수소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 의지를 보였다. 넥쏘 2세대 모델은 650㎞ 이상의 주행거리, 150kW급 모터 출력,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 등 기존 모델보다도 대폭 성능을 향상하였다. 수소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보다 균형 잡힌 지원과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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