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출하는 신차 계약 취소
점점 줄어드는 출고 대기
7월 브랜드별 출고 기간은?
작년은 신차, 중고차를 불문하고 자동차를 구매하기 힘든 해였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출고 일정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금리 인상, 경기 악화로 소비자들이 계약을 취소하기 시작하자 완성차 업계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고가 차량은 공급이 수요를 역전해 재고가 남아돌며 어지간한 차종은 2~3개월 내로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부 인기 차종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장 1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이번 달 국산차 브랜드별 예상 출고 일정을 모두 정리해 보았다.
큰 변화 없는 현대차그룹
출고 연장된 차종도 있어
현대차는 지난달 대비 큰 변화는 없으나 일부 차종에서 등락이 확인된다. 그랜저의 경우 3.5 가솔린 5개월, LPi 4개월, 하이브리드 3개월로 각각 전월 대비 3개월씩 줄어들었다. 아이오닉 6는 한 달 만에 받아볼 수 있으며 사양에 따라선 즉시 출고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나는 가솔린 2개월, 하이브리드 2개월로 각각 1개월, 2주 늘었다. 한편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와 싼타페는 단종 및 풀체인지를 앞두고 단산되었다.
제네시스는 G80 및 G90이 1개월로 각각 전월 대비 1개월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됐으며 GV60는 1개월까지 줄었다. 반면 GV80는 가솔린 2.5T 사양에 한해 9개월로 전월 대비 2개월 늘었다. 나머지 차종은 6월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아는 차종별 소폭 줄어
EV9은 4~5주면 출고돼
기아 역시 현대와 마찬가지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K5 하이브리드는 3.5개월, LPG는 6~7주로 전월 대비 1~2주가량 줄었다. K8 하이브리드와 LPG 역시 6월에는 예상 대기 기간이 2개월이었으나 이달 각각 4~5주, 6~7주로 줄어들었다. 6월까지만 해도 5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니로 하이브리드는 3.5개월 만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EV6는 2개월에서 4~5주로 출고 기간이 2배가량 빨라졌다. 셀토스는 지난 6월 파워트레인 상관없이 3개월을 기다려야 했으나 이달 계약하면 가솔린 1.6T 2.5개월, 가솔린 2.0 1.5개월 만에 출고된다. 한편 쏘렌토는 디젤 사양이 4~5주에서 2개월로 늘었다. 지난달 출고가 16개월로 국산차를 통틀어서 최장 기간이었던 하이브리드 사양은 14개월로 줄었으나 여전히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편 기아 최신 모델인 EV9은 4~5주의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쉐보레 인기 모델 트랙스
일부 트림 최대 1년 걸려
나머지 중견 3사는 어떨까? 대체로 짧은 출고 기간이 확인되나 일부 인기 차종은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확인된다. 먼저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전 모델이 15일이면 출고된다. 다만 코란도는 AWD, 선루프,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3~5일이 추가 소요된다.
르노는 대부분 최소 1개월, 최대 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SM6 1~3개월, XM3 가솔린 1개월 이상, 하이브리드 4개월 이상, QM6 1~2개월 이상, LPG 1~3개월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쉐보레는 스파크, 볼트 EV 및 EUV, 말리부,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가 가용 재고 한정 즉시 출고 가능하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이쿼녹스는 각각 6주, 8주 이상,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4개월 소요된다. 하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 LS 및 LT 트림을 계약했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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