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시장
판매량 줄고 총액 늘어
평균 가격 9,475만 원
올해 상반기 수입차 평균 판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1~6월 전국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총 13만 4,4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3만 7,755대보다 약 2.4% 줄었다.
판매량은 3,334대가 줄었지만, 총액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총액은 약 12조 7,3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72억 원, 약 4.1% 증가했다.
판매 대수 감소와 총액 증가에 따라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8,877만 원에서 올해 9,475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단가 높이는 글로벌 업계
중저가 모델 설 자리 잃어
수입차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경기 불황에 따른 양극화 심화 등 환경적 요인과 수입차 브랜드의 전동화·고급화 움직임이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단가가 높은 전기차·고급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콤팩트 제품군을 정리하고 있다.
브랜드 자체 물량 축소와 소비자 성향이 겹치면서, 중저가 수입 모델 판매량은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5천만 원 이하 수입차 판매량은 1만 4,2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나 감소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등 중저가 포지션 브랜드의 부진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화·전동화 라인업 확대
벤츠·테슬라 모두 1억 넘긴다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의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은 커졌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 원 이상 차량은 총 3만 8,425대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7년 연속 실적 1위를 기록한 벤츠는 1억 원 이상 모델 판매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7.7%에서 올해 45%까지 상승했다.
테슬라코리아도 올해부터 고가 라인업 모델S·X를 들여왔다. 테슬라 엔트리 제품군인 모델3·Y가 6~8천만 원대에 판매되는 반면, 새롭게 도입된 모델S·X의 가격은 1억 원을 훌쩍 넘는다. 모델X는 지난달 첫 물량이 풀리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 1위 실적을 기록했고, 테슬라코리아의 상반기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6,562만 원에서 올해 9,502만 원까지 상승했다.
초호화 차량 판매 급상승
연두색 번호판 회피 수요?
일반인들은 꿈도 못 꾸는 초고가 모델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에 등록된 3억 원 이상 수입차는 925대였고,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에 달했다.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초호화 브랜드가 일제히 두 자릿수 퍼센트 성장을 거뒀을 정도였다.
초고가 제품군 판매량이 급증한 데에는 9월부터 시행될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제도, 이른바 연두색 번호판 부착이 주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언급한 6,299대의 초고가 승용차 가운데 74.8%에 해당하는 4,713대는 법인 차량이었다.
댓글6
ㅋㅋㅋㅋㅋㅋㅋㅋ현기가격 오르는건 1도 생각안하나봐
빛아니거 빚임
국산차도좋은데 필요없이수입차타고다니는사람들의 보편적인성향 1남에게과시하고픈마음(85%) 2빈곤함을남에게알리지마라빛내서라도(10%) 3간접적자랑하고싶은욕구(5%) 4성장과정에서모진가난에의한심적욕구(3%) 5아직도대한민국이해외에서는가난한나라라는착각과시대적착오(5%)♥
뭐래? 국산차는? 너나 잘하세요~
중저가 모델은 이제 현기차랑 가격경쟁이 될 수준까지 내려왔는데?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큰차를 선호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