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
휘발유 대신 LPG라면?
택시 업계 사로잡은 신기술
LPG(액화석유가스)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점과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을 높이며 LPG 차량은 비록 연비는 낮지만 충전 비용이 저렴해 결과적으로 연료비 지출을 줄여준다.
그럼 만약 둘의 장점을 합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이브리드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LPG의 저렴한 비용이 맞물려 유류비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택시 업계에서 이러한 발상을 실행으로 옮겼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LPG 하이브리드 택시 개발
평균 연비 68% 향상됐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 경기. 충남 지역 택시 회사 4곳(유창상운. 서경운수. 신장택시. 신진운수) 및 자동차 개발 전문 업체 ‘블루젠트‘와 ‘LPG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 기반 LPG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4대를 몰고 연비 측정에 나섰다. 이렇게 기록된 차량 4대의 평균 복합 연비는 16km/L에 달했다.
이는 기존 LPG 택시의 9.6km/L 대비 68% 향상된 수치다.
최신 유가를 적용해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28.4km/L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훨씬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평균 77g/km로 139g/km인 기존 대비 45% 저감됐다.
2021년부터 개발 진행
다음 달부터 실주행 돌입
이번 시범 사업은 환경부 국책 과제인 환경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개발해 온 2L급 LPG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택시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한 택시회사 4곳은 오는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최소 10만km 이상의 실주행을 통해 차량의 성능 및 실연비를 측정할 예정이다. 택시의 가혹 주행 조건에서 파워트레인 내구성 검증도 진행된다.
택시 업계는 LPG 하이브리드 택시 보급이 본격화되면 연간 연료비 40%가량 절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전기 요금 인상으로 충전 비용이 올라 LPG 택시 대비 수입이 줄었다는 주장도 나오는 만큼 LPG 하이브리드에 거는 기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일반 판매도 해줬으면”
김동완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겸 유창상운 대표는 “택시는 연간 주행 거리가 평균 10만km로 연료비 부담이 큰데, 하이브리드 택시는 연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충전 및 차량 관리도 손쉬워 운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하이브리드는 대중교통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 절감에 큰 몫을 할 수 있다”.
“검증된 차량의 내구성, 충전 인프라,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택시 모델로 최적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LPG 충전소가 적긴 하지만 적어도 충전 자체는 전기차만큼 번거롭지는 않으니까 괜찮은 대안인 듯”, “택시에 적용해 보고 괜찮으면 일반 판매 모델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전기 모터가 출력이랑 항속 거리 모두 늘려주니까 LPG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댓글5
아반떼 하이브리드
예전에 아반떼와 포르테가 Lpg 하이브리드로 나왔었는데 당시는 하이브리드 기술도 부족하고 관심이없어서 잊혀진듯 하다. 타는사람들은 만족했지만 문제는 미션이 약해서 오래타서 미션이 나가면 연료비 절감한돈 미션고치는데 다 쓴다고 악명이 높았었지
기자가 사진도 찍을줄 몰라서 인물이고 차고 다 엉망이넹. 그리고 외 택시만 LPG있냐? 이제 전국민 적으로 LPG소유 할수 있는데 택시로 한정 하는 이유는?
일반차도 해주고 전기 전용 속도 범위도 높여줘요. 베터리좀 더 넣어주면 되요.
일반차량에도 적용하면 안될까요?
일반차도 하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