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대표 정통 SUV
랜드크루저 신형 공개
국내 투입 가능성 있다
최근 토요타 랜드크루저 신형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출시 가능성이 거론돼 관심이 집중된다.
랜드크루저는 1951년 출시돼 올해로 72년째 판매 중인 토요타 장수 모델이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륜구동 대형 SUV다.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자동차”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개발된 랜드크루저.
해당 차량은 콘셉트에 걸맞은 내구성과 터프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일본 후지산 6부 능선을 자동차 중 최초로 등정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자동차 TV 쇼 ‘탑기어(Top Gear)’에서는 ‘절대 부서지지 않는 차‘로 평가받기도 했다.
250, 70 등 두 가지 모델
랜드크루저 250이 유력
지난 2일 공개된 신형 랜드크루저는 랜드크루저 250과 70 등 두 가지 모델로 이원화됐다. 랜드크루저 250은 선대 모델의 강인함을 계승함과 동시에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기존 랜드크루저의 파생형 모델인 ‘랜드크루저 프라도‘를 개명하는 형태로 엄밀히 따지면 신형 랜드크루저 프라도인 셈이다.
또한 기존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와 같이 프레임 바디 기반 TNGA-F 플랫폼을 채용해 오프로드 주파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점도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0mm, 전폭 1,98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2,850mm로 국산차 중에서는 모하비와 덩치가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국가에 따라 2.4~2.7L 가솔린 자연흡기, 터보, 하이브리드와 2.8L 디젤, 6단 및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모두 4기통으로 단일화됐다.
70은 일부 시장에만 판매
일본에서는 8년 만에 재개
한편 랜드크루저 70은 1984년 선보인 4세대(J70)의 4차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랜드크루저 250과 달리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원형 헤드램프, 토요타 레터링이 포함된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리어램프 등 레트로 디자인 요소를 되살려 초기형 모델과 비슷한 느낌을 냈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SUV뿐만 아니라 싱글 캡, 더블 캡 등 픽업트럭도 운영된다.
기존 모델의 경우 호주와 남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었으며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2015년부터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형 랜드크루저 70은 해당 문제를 해결해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적극 검토 중
관건은 치열한 물량 확보
한편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제조사들은 유럽산 SUV에 대응하고자 하이랜더, 신형 파일럿 등 대형 SUV를 국내에 신속히 도입 중이다. 신형 랜드크루저 또한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 부사장은 랜드크루저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몽골을 방문해 신차를 시승한 바 있다.
하지만 랜드크루저는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충분치 않아 전체 라인업 중 물량 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국내 출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어렵사리 출시되더라도 만성적인 물량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과연 국내에서도 토요타의 역사 깊은 정통 SUV를 볼 수 있게 될지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댓글6
구형은 무조건산다 호주일본만 파는 랜드크루즈
제발 들여와 주세요.. 몇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Ken
지프는 넘쳐나는데 말입니다...
지프는 넘쳐나는데 말입니다...
이런차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많은데 제발 들어왔음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