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추돌 사고 영상
급정거 이유 알고 보니
네티즌 비난 쏟아졌다
운전하다 보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위기 상황을 한 번쯤 맞게 된다. 자신의 잘못으로 이러한 일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운전자의 잘못된 선택에 운 없이 휘말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올라온 블랙박스 사고 영상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사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으나 다른 차량끼리 결국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다. 가해 운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사고를 유발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진다.
흰색 다마스 차량 주목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죽다가 살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흥분해서 그만 욕이 절로 나왔다“며 당일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는 3차로 편도 터널의 가장 바깥쪽 차로에서 정상 주행 중인 상황이었다.
이후 좌측 차로를 달리던 흰색 다마스 차량이 실선 표시를 무시하고 A씨 차량 앞으로 차로를 변경했다. 그나마 간격을 충분히 벌리고 들어온 만큼 A씨는 별다른 항의 없이 주행을 이어 나갔다. 터널을 빠져나온 후에도 정상적인 주행 상황이 한동안 지속됐으나 문제는 합류 지점에서 발생했다.
합류 구간에서 급정거
여기서 차로 변경을?
우측 도로에서 합류하는 구간이 나타나자 A씨 차량을 앞서 달리던 다마스 차량 운전자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우측으로 붙으며 방향지시등을 켠 것으로 보아 차로를 변경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좌합류 구간인 만큼 다마스 차량이 우측으로 건너갈 수는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우측 차로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발견하고는 속도를 급격히 줄이더니 결국 정지하고 마는 다마스 운전자였다. A씨도 미리 차간 거리를 벌리고 충분히 감속해 다마스 뒤에 멈춰 설 수 있었지만 갑자기 좌측으로 차로를 바꿨다. A씨 차량 뒤에서 다가오던 대형 화물차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형 화물차에 추돌
하마터면 휘말릴 뻔
우려한 대로 대형 화물차는 다마스 차량의 후미를 추돌하고 말았다. A씨가 급히 피하지 않았더라면 사고에 휘말릴 뻔한 상황이었다. 비록 사고로 번졌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최대한 감속한 상태였기에 큰 충격이 가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사고에 휘말렸다면) 죽지는 않았겠지만 어디 하나 크게 다칠 뻔했다”며 “룸미러로 느끼는 공포가 어마무시해서 살려고 핸들을 꺾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선 구간에서 차로 변경할 때부터 알아봤다”. “어떻게 저길 들어갈 생각을 하냐”. “한두 번 해본 것 같지가 않다”. “다마스 운전자가 지금껏 살아있다는 건 그동안 수많은 운전자들이 방어 운전을 한 덕분”. “진짜 죽을 뻔했으니 다음부턴 저러지 않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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