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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을 뻔 했다” 페라리 상대로 소송 건 차주, 무슨 결함이길래?

박현욱 에디터 조회수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
브레이크 결함에 소송 직면
리콜 시행했지만 무용지물

페라리-결함
페라리 458 스파이더 사고 차량(내용과 무관한 사진)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이 결합되어 작동하는 복잡한 기계다. 따라서 어떤 모델이든 설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제조 결함이 발견될 경우에는 모두 회수해 조치하는 리콜이 이루어지곤 한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리콜 과정을 거친 후에도 문제가 다시 터지는 경우가 있다. 최근 슈퍼카의 대명사 격인 페라리 차량에서 이러한 이슈가 발생해 주목받는다. 해당 차주는 결함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껴 페라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페라리-결함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먹통
차량에 문제없다는 페라리

외신 카스쿱스는 미국에서 페라리 차량을 운행하는 한 소비자가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제조사를 고소했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소유주 일리아 네체프(Iliya Nechev)는 지난 2020년에 2010년형 458 이탈리아 중고차를 구매했다. 그는 차량을 인수한 첫날부터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90도 커브를 앞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나 속도가 줄지 않았다.
속도는 어느새 80km/h에 도달했고 저단 변속으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 겨우 감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마터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음에도 페라리 측은 차량이 정상이라며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GUMBAL’

두 차례 대규모 리콜
처음엔 원인도 몰랐다

앞서 페라리는 2021년 10월에 458 이탈리아와 스페치알레, 스페치알레 아페르타, 스파이더 등 458 시리즈 전체와 488 GTB 및 스파이더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브레이크액이 제동 시스템 밖으로 누출돼 제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당시 페라리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2년 중순에도 추가적인 리콜이 시행됐다. 두 번째 리콜 대상에는 2004년 이후에 생산된 612 스칼리에티, 최신 모델인 로마 등 대부분 라인업의 2만 3,555대가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리콜 통지서에 따르면 브레이크액 저장소 뚜껑에서 누출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개선된 뚜껑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 제대로 알리지 않아”
브레이크 업체도 고소당해

한편 일리아 네체프는 페라리가 브레이크 계통의 핵심 부품인 마스터 실린더를 교체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정 공방까지 간 이유에 대해선 “페라리가 브레이크 결함의 정도를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생명과 직결된 결함이 있는 차 수천 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페라리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부품 공급 업체인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GmbH)도 소송의 피고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페라리 측은 “고객의 안전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차량이 항상 안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엄격한 안전 및 보안 지침을 따르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업체에서 볼 수 있는 대처 수준”. “다른 것도 아니고 브레이크 고장인데 저렇게 나온다고?“. “결함 원인도 모르고 리콜한다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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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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