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막아 세운 벤틀리 차주
‘그러니까 이런 차 타지 XX야’
욕설과 모욕까지 했던 사연은
벤틀리 차량과 도로 위에서 발생한 분쟁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영상으로, 도로 위에 차를 멈춰 세운 벤틀리 차주와 블랙박스 차량 차주 간 벌어진 사건을 담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 차량 앞을 막아 세우고, ‘그러니까 이런 차나 타고 다니지’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벤틀리 차주의 보복 운전 성립 여부와 함께 블랙박스 차량의 잘못에도 초점이 모아졌다. 사건은 블랙박스 차량이 우회전하며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좌회전 차량 앞으로 끼어든 블박차
격분한 벤틀리 차주 경적 울렸다
당시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량들도 함께 진입해 오던 상황이었다. 블랙박스 차량 차주인 A씨는 우회전하며, 좌회전 신호를 받고 오는 벤틀리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 이 경우 신호를 받은 벤틀리 차량에게 우선권이 있어, 우회전 차량은 좌회전 차량이 오지 않을 때 안전하게 진입해야 한다.
양보하지 않고 도로에 진입한 A씨에게 격분한 벤틀리 차주 B씨는 경적을 크게 울리며, 항의 의사를 보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B씨는 A씨 차량을 추월해 앞으로 끼어들더니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늦췄다. 몇 차례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차간 거리가 가까워지긴 했으나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격분한 벤틀리 차주 차량서 내려
몇 분 동안 격한 언쟁 이어갔다
차량을 멈춰 세운 벤틀리 차주 B씨는 차량에서 내려 ‘어이!’라고 소리치며, A씨 차량으로 다가왔다. B씨는 ‘우회전을 그렇게 함부로 하게 되어 있느냐’며, ‘이 자식이 생긴 것 하고는’, ‘똑바로 해 너 인마’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A씨는 좌회전 차선을 지키지 않은 B씨에게 잘못이 있다며 우회전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두 차주 간의 분쟁이 몇 분간 지속됐고, 벤틀리 차주 B씨는 이어 ‘그러니까 이런 차나 타고 다니는 거야 이 XX야’라며 소리쳤다. 이후 B씨는 차량으로 돌아가면서 ‘바보 같은 XX’라며 재차 A씨를 모욕했고, A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맞대응했다. 해당 사건 이후 보복 운전 성립 여부를 두고 초점이 모아졌다.
보복 운전 성립 어려워 보여
오히려 블박차에 비판 이어져
다만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나눠 밟은 점 때문에 보복 운전 성립 여부는 어려워 보인다. 경찰에서도 보복 운전이 아닌 ‘노상 시비’로 해당 사건을 판단했으며,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도 운전자가 협박으로 느낄 만큼 급하게 정지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보복 운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좌회전 차량이 꼭 1차선으로 진입하진 않는다며, 2차선이나 3차선으로 갈 수도 있다며 우회전 차량이 이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적색 신호가 들어와 있음에도 일시 정지하지 않고 우회전했다는 점도 비판 지점으로 올랐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를 두고 신호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블랙박스 차량의 과실이 70%로 더 크게 볼 듯하다며 의견을 내놓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블랙박스 차량이 무리하게 우회전해 잘못이라는 비판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만 거친 발언을 한 벤틀리 차주의 행동도 옳지 못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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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우리는지금
모든 일에 가장 중요한것은 요~! 교통법규를 키지않은 차량에 있고 이를 항의하면 "미안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뭘 잘했다고 싸우니까 "욕"을 먹는거 아닐까요?
요즘은 저런차를 양아치들이 너무 많이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