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이쿼녹스 EV
최근 환경부 인증 완료했다
예상 가격과 출시 시점은?
전기차 진입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때 중형 크로스오버 위주로 선택지가 좁고 가격도 비쌌던 전기차가 요즘은 엔트리급 모델을 비롯해 라인업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 등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위주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향후 출시될 신차종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창 보급형 전기차의 필요성이 제기될 당시 쉐보레가 출시 예정이었던 이쿼녹스 EV는 여러 이유로 출시가 장기간 지연된 모델이다. 올 2분기 미국 시장 출시에 이어 국내 출시에 대해서도 윤곽이 잡혔다.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는데, 어느 정도의 스펙을 갖추게 될지, 출시 시점은 언제쯤이 될지 짚어보자.
복합 483km 주행 가능
저온 수치는 왜 이래?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5일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인증을 마쳤다. 우선 최고 출력 204마력을 내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사양의 인증 정보가 확인된다. 86.4kW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되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483km로 인증됐다.
상온에서는 도심 519km, 고속 439km로 준수한 효율을 보이나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상당히 낮은 수치가 확인됐다. 복합 237km로 상온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고속에선 286km, 도심에선 197km로 특히 저조하다. 다만, 출시 전 재시험 등의 이유로 주행 가능 거리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으며, 산업부에서도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만큼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
한참 지연된 출시 시점
미국에선 최근 인도 시작
이쿼녹스 EV는 중형 크로스오버에 속하는 전기차로 전장 4,836mm, 전폭 1,915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954mm의 넉넉한 크기를 지녔다. 2년 전인 2020년 9월 최초 공개 당시에는 3만 달러(약 4천만 원) 정도의 시작 가격을 목표해 기대를 모았으나 출시 지연과 함께 시작 가격 인상을 거듭했다. 지난 2023년 10월 확정된 시작 가격은 3만 4,995달러(약 4,700만 원)다.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출시가 상당히 지연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수출 시장 출시도 요원해진 바 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노조 장기 파업의 영향, 그리고 GM이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올해 초에 출시 절차를 밟았다. 고객 인도는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상황이다.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
가격 경쟁력 괜찮을까?
이번 환경부 인증으로 국내 출시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지만, 이쿼녹스 EV를 만나보려면 아직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듯하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한국GM은 해당 모델의 연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무산됐다고 한다.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환율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쿼녹스 EV의 국내 출시는 동명의 내연기관 신차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에는 일정 수준의 편의 사양을 갖춘 구성으로 들여오는 만큼 중간 트림인 2LT 혹은 2RS의 도입 가능성이 크다. 해당 트림의 가격은 각각 4만 3,295달러, 4만 4,715달러로 한화 약 5,800만~6천만 원에 해당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GM이 어떤 가격 전략을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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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ㅡㅡㅋ
이거 옵션 붙이면 북미서 5만달러던데... 4.5만 달러짜리 콜로라도를 7300에 팔고 있죠. 자 그럼 5만달러짜리는 얼마에 팔까요? ㅋㅋㅋ
현기 전기차 히터 최대가 27인가 28로로 알고 있음 그이상.강제 리밋 걸리고 타사 차량은 온도 리밋이 그렇게 없어서 저온에서 대부분 차이발생됨 실주행은 차이 없음
이제는 쓰레기를 수입. 여름용이냐?
쓰레기를 수입. 여름용이냐?
케스퍼가 동절기에 두배가네ᆢ가격은 꺼쿠로 두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