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무선 충전’ 옵션 마련된다?
가능성 있는 이유 살펴보니
제네시스 브랜드의 엔트리급 SUV에 속하는 GV70. 지난 5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돌아온 해당 모델은 지난 8월 3,835대의 판매량으로 브랜드 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GV70는 G80와 함께 내연기관과 전동화 라인업을 모두 갖춘 모델이기도 한데, 아직 전동화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
가끔씩 GV70 전동화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되는데, 디자인 변화는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그런데 최근 인증 정보에는 기존 모델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특별한 옵션 사양의 등장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인증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을 듯
지난 9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인증 정보가 올라왔다. 아직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측정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떤 사양이 판매될지, 해당 신차에 어떤 파워트레인이 적용될지는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우선 휠 사이즈는 현행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본 19인치, 옵션 20인치가 마련될 예정이다. 인증 정보상 모터 출력도 앞뒤 각각 245마력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배터리 용량 역시 77.5kWh로 변화가 없다. 따라서 공차 중량 역시 19인치 휠 사양은 2,230kg, 20인치 휠 사양은 2,245kg으로 현행 모델과 같다.
GV60에 최초 탑재될 뻔
상용화 불발된 이유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무선 충전 사양의 존재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GV70 전동화 모델 출시 당시에도 무선 충전 사양을 함께 인증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양은 GV70 전동화 모델 대신 GV60에 일반 판매 수량 600대를 대상으로 탑재가 시도되었다가 정확한 이유 발표 없이 불발되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 2월 제네시스 강남, 수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에 무선 충전 인프라를 자체 설치했으나 시범 사업 종료로 4개월 만에 철거했다. 당시 업계 전문가들은 호환성, 편의성 등의 이유로 무선 충전 상용화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충전기와 차량 간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돼야 작동하는 구조인데, 통신 환경이 나쁘면 충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무선 충전의 최대 장점은?
앉은 자리에서 모두 처리
현재는 그때로부터 3년이 지난 만큼 품질은 충분히 안정적인 수준을 확보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GV70 전동화 모델 신차에 무선 충전 옵션이 적용된다면 한정 수량이 아닌 상시 판매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GV60에 탑재 예정이었던 무선 충전 기능의 경우 시간당 최대 11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해 완충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됐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보다 단축된 충전 시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전기차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면 충전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다. 인카페이먼트 등 앉은 자리에서 충전료 결제가 가능한 충전소라면 차 밖으로 아예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손길이 닿는 충전기 커넥터와 접촉할 일이 없는 건 물론, 외부 충전 시설의 경우 눈, 비 등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이러한 편의성을 고려해 KGM도 자체적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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