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착된 의문의 위장막
현대차 소형 전기 SUV라고
정체 알고 보니 가성비 신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의 등장으로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 이 두 차종은 평범한 소비자들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앞세워 전기차 판매량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서울시 기준으로 캐스퍼 일렉트릭 2,300만 원대, EV3 3,20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급형 전기차에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대차 캐스퍼와 코나 사이에 베뉴가 있듯 전기차도 이에 해당하는 모델로 틈새 수요를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내에서 베뉴와 비슷한 크기의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전기 충전 중 포착됐는데, 해당 신차의 정체는 뭘까?
해외 전략 차종 ‘크레타’
전동화 모델 개발 막바지
지난 6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현대차 크레타 EV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크레타는 신흥국 전략 차종으로 올해 초 인도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바 있다. 크레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300~4,315mm, 전폭 1,790mm, 전고 1,620~1,635mm, 휠베이스 2,610mm로 코나보다 약간 작다.
크레타의 전동화 버전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작년부터 전해져 왔다. 초기에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 뮬이 포착됐으나 현재는 신형 기반의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 중이다. 외형은 현행 내연차의 특징을 공유하되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요소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연차와 다른 범퍼 형상이 위장막 구멍을 통해 확인되며, 현대 전기차 특유의 픽셀 디자인이 앞뒤 램프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드러난 인테리어 변화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 적용
실내 디자인은 캐스퍼 내연차와 전기차 정도의 차이가 예상된다.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대시보드와 계기판 등 주요 레이아웃은 그대로지만 스티어링 휠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현대차 로고 대신 모스 부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코나 일렉트릭의 부품으로 추정된다. 양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그 아래로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셀렉터의 존재가 확인된다.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 전동화 모델은 모두 해당 방식을 사용하는 만큼 크레타 EV도 통일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의 플로어 타입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 콘솔 공간은 수납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약 3,500만 원대 예상
국내 출시 가능성은?
후면부 또한 전기차만의 개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막을 통해 보이는 일부분을 비교해 보면 내연차는 세로형 반사판이 적용됐으나 전기차는 가로형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위장막을 두르지 않은 사이드 스커트는 도심형 SUV의 모습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스키드 플레이트 면적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은 크레타 EV에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판매 가격은 220만~260만 루피가 유력하다. 대략 3,500만~4,2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사이에 걸치는 가격이다. 현재 판매 중인 내연차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울 듯하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2
가성비전기차내놔
국내 출시가 안되는 모델은 안 궁금해요...
국내에서 못 볼 모델은 궁금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