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출시될 CLA 풀체인지
중국산 엔진 탑재 예정돼 논란
업계 선도하던 벤츠는 어디로?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을 발명한 자동차 제조사 벤츠. 창립자 칼 벤츠가 1879년 개발한 내연기관의 기본 개념은 1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벤츠는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시작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현재도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선 으뜸으로 통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보이는 벤츠의 행보에 실망스럽다는 대중의 반응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국 자본이 투입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전의 품위를 잃고 있다는 이유다. 전기차의 경우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대부분 중국 업체로부터 조달받고 있는데, 곧 출시될 CLA 신차는 내연기관마저 중국산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5월 등장한 신생 중국 업체
지리, 르노 협력으로 설립돼
오토홈, 카뉴스차이나 등 현지 매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공개될 CLA 풀체인지 신차에 중국산 엔진을 탑재하기로 했다. CLA는 보급형 라인업 가운데 4도어 쿠페형 세단으로, 이번 신차부터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마련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사양의 경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가 기본적으로 포함되는데, 벤츠 중국 공장이 아닌 중국 업체의 신규 엔진을 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은 중국 지리자동차와 HORSE가 공급한다. HORSE는 지난 5월 말 설립된 신생 업체로 지리와 르노가 50:50으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고효율, 고출력 자부했다
최종 조립은 독일에서?
신형 CLA에 들어갈 중국산 엔진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MHEV 구성으로 변속기 통합형 시동 모터를 사용한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6.7kgf.m를 발휘하며, HORSE 측은 해당 엔진이 세계 최상위 수준의 연소 효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이브리드 엔진에 종종 적용되는 밀러 사이클을 사용하는데, 가변 터보차저와 가변 밸브 분배를 적용해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신형 CLA 엔진은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최종 조립은 독일에서 완료될 예정이다. 유로 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촉매 변환기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사륜구동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내연기관 사양의 연료 효율이 충분히 높은 만큼 PHEV 사양은 2026년까지도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콘셉트카 닮은 디자인 예고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한편, 신형 CLA 전기차는 89.6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 출력 238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100km당 12kWh의 우수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바탕으로 WLTC 기준 최대 750km의 항속 거리를 목표로 한다. 800V 시스템이 적용된 덕분에 15분 충전만으로 항속 거리 400km를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벤츠는 신형 CLA의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업계는 해당 신차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존심 다 버렸구나”. “전기차라면 이해하겠는데 엔진까지 중국산이라니”. “벤츠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냐“. “창피해서 사고 싶지도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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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침
퉤
내다
벤츠??? 옛날말이지....그냥 중국산 빤츠다ㅋ
송도 전기차 화재사건때 벤츠사의 대응은 벤츠의 브랜드들 빤즈로 만들었습니다 . 벤츠는 대오각성하고 밖ㅟ길바라지만 ...
별 걸 다 기사라고.. 볼보 도 중국에서 만든다. 벤츠코리아에서 홍보비를 안쓰는건지..
볼보 도 중국에서 만드는데? 벤츠코리아가 홍보비를 안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