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왜건 모델 ‘아웃백’
레거시와 달리 수명 연장
SUV 닮은 모습으로 바뀐다
스바루 레거시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왜건 ‘아웃백‘이 풀체인지를 거칠 전망이다. 최근 SUV와 크로스오버 수요 증가로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세단, 왜건 라인업을 축소하는 추세다. 스바루 역시 레거시를 2020년 내수 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도 단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웃백은 최근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주력 모델인 만큼 풀체인지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신차는 전형적인 왜건 스타일의 현행 모델과 달리 박시한 디자인의 SUV 스타일로 전향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거칠지 살펴봤다.
위장 랩핑만 두른 채 포착
사각형 위주의 박시한 모습
지난 10월 31일 미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신형 아웃백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천 형태의 덮개 없이 위장 랩핑만 적용된 덕에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각지고 높아진 차체는 왜건보다는 SUV에 가까운 모습이다. DLO 라인은 곡선이 적용된 현행 모델과 달리 직선 위주로 이뤄졌다.
그릴 또한 육각형에서 직사각형 실루엣으로 변형됐으며, 헤드램프는 요즘 유행하는 분리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닛은 헤드램프에서 시작되는 굴곡이 연결돼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원형이었던 휠 하우스는 사다리꼴로 바뀌었고 두툼해진 사이드미러와 함께 SUV의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직각에 가까운 뒷유리 각도
적재 공간 확장 기대된다
후면부에서는 더욱 극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유리 각도가 가파르게 세워졌으며, 전체적인 형태는 박스형에 가까워졌다. 테일램프는 대부분이 위장 랩핑에 가려져 있으나 윤곽을 통해 수평형 램프의 존재가 확인된다. 훨씬 넓은 테일게이트 개구부와 적재 공간은 실용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휠 하우스 클래딩의 윤곽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현행 모델처럼 별도의 파츠가 부착될 가능성이 크며, 적당히 돌출돼 차량의 측면 볼륨감을 더한다. 리어 쿼터 글라스는 사각형에 가까운 형상으로 바뀌었다. 현행 모델처럼 DLO 라인 윤곽이 크롬 가니시로 마감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예상되는 실내 변화는?
2026년 중 출시될 전망
신형 아웃백의 실내는 아직 자세히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의 탑재를 유추할 수 있다.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현행 모델과 대조되는 디테일이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인 계기판 또한 풀 디지털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포레스터와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4기통 박서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182마력을 내는 현행 모델의 2.5L 가솔린 엔진, 260마력을 내는 2.4L 터보 엔진 역시 개량을 거쳐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신차의 출시 시기는 2026년이 유력하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