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웨이모와 손잡고
내년 하반기에 양산되는
PV5, 로보택시로 개발한다
기아 전기 미니밴 PV5가 로보택시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가 내년 출시하는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을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협력해 무인택시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산하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웨이모와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로보택시 개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를 운영하려면 특정 지역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인공지능이 다양한 사용 사례를 학습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무인 로보택시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기아, 웨이모, 혼다,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구체적 계획 얘기할 수 없지만
내년 초쯤이면 윤곽 잡힐 것
기아는 내년 하반기 양산되는 중형 PBV 모델인 PV5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무인택시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또한 아이오닉 5를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웨이모원’에 투입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진행된 기아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PV5 미니밴 사업화와 관련해 “웨이모와 협력하여 로보택시용 PBV를 준비 중”이라며 긍정적 발언이 나왔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얘기할 수 없지만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쯤이면 내부적으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목적에 따라 라이프 모듈 교체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
기아의 PV5는 배달, 승차 공유 또는 개인용으로 설계된 중형 EV 밴이다. 크기는 전장 4,645mm, 전폭 1,90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2,995mm로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박스형 차체를 특징으로 한다. PV5는 넓고 평평한 실내를 특징으로 하며 베이직, 딜리버리, 샤시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V5에는 PBV 전용 EV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되며, 차량 호출과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SDV와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출시 목표
전기차 전용 공장 구축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며,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 또한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한다.
PV5는 2025년 7월 출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세계 전기 상용차시장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 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 PV5의 출시 가격은 약 4,600만 원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ㅇㅇ
구글이 중국기업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