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전기차 전환 계획 연기
캐즘으로 인한 수요 부족에 따라
전동화 계획 2035년으로 미루겠다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 모터스가 전기차 전환 계획을 연기했다.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2035년으로 연기한 것이다. 프랭크-스태픈 윌리저 벤틀리 회장은 “전기차 판매가 예상치를 못 미치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전기차 구매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어 수요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벤틀리는 이번 발표에 따라 제한된 충전 인프라, 개발 지연, 낮은 소비자 수요 등의 요인으로 전기차 계획을 변경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대열에 합류했다. 벤틀리의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23% 감소하여 2021년과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대형 SUV 벤테이가
새로운 내연기관 버전 제공
벤틀리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하이브리드 또는 내연기관 차량을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벤틀리는 올해 초 W-12 연소 엔진을 단종했지만, 내년에는 대형 SUV인 ‘벤테이가’의 새로운 내연기관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테이가는 전장 5,144mm, 전폭 1,998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995m인 대형 SUV이다. 전면에는 벤틀리 특유의 서클형 헤드램프와 함께 대형 매트릭스 그릴 및 에어커튼, 프론트 라인이 적용되었다.
2024년형 벤테이가
2억 6,350만 원부터
실내 인테리어는 스티팅, 자수 옵션 등 다양한 내부 가죽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옵션으로 윙 헤드레스트, 환기, 마사지 기능 및 시트 쿠션, 앞좌석 컴포트 사양이 포함된다. 3D 그래픽 스타일의 계기판, 매립형 인포테인먼트, 야간 투시경 카메라 등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예측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3차원 보기 등이 탑재돼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2024년형 벤테이가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4.0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78.5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제로백은 4.5초이며 최고속도는 290km/h이다. 2024년형 벤틀리 벤테이가의 가격은 2억 6,350만 원부터 시작한다.
2026년 첫 전기차 공개
크로스오버 도시형 SUV
벤틀리는 PHEV 라인업을 향후 10년간 확장할 계획으로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2026년 공개되어 2027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도시형 SUV로 벤타이가보다 전체적으로 약간 짧은 크로스오버 차량이 될 것이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프리미엄 플랫폼 전기 EV 아키텍처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벤틀리 EV는 포르쉐가 개발한 새로운 영구 동기 자석(PSM) 모듈식 전기 모터 버전을 통해 구동될 가능성이 높으며 600마력 이상의 출력과 740lb-ft의 토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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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ㅇㅇ
기사에 "아빠" 좀 제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