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닛산 지분 인수
합병 협상 가능성 커져
글로벌 도약 위한 결정
닛산, 그리고 혼다가 합병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는 중요한 소식으로,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Nikkei)을 통해 보도됐다. 이달 초, 혼다가 닛산의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업계는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단순 지분 취득을 넘어 완전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혼다와 닛산은 아직 합병 논의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이나 부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모색 중이며, 향후 중요한 내용은 주주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는 암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일 지주회사 설립 가능성
다양한 브랜드 통한 글로벌 확장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혼다와 닛산이 미쓰비시를 포함한 단일 지주회사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탄생 이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합병 사례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회사는 아큐라(Acura), 혼다, 닛산, 인피니티(Infiniti), 미쓰비시라는 강력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또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역할 변화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닛산의 글로벌 시장 고전
합병의 근거로는 충분한 모습
닛산은 현재 여러 주요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닛산의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26.3% 감소했으며,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판매는 무려 45%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닛산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단지 닛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외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난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합병은 닛산의 경영 회복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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