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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주유 1번에 ‘서울-부산 왕복’.. 신형 팰리세이드, 연비 무려 이 정도?

주유 1번에 ‘서울-부산 왕복’.. 신형 팰리세이드, 연비 무려 이 정도?

이정현 기자 조회수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예상 스펙 정보에 관심 집중
최근 항속 거리도 게재됐다

팰리세이드-연비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New Carscoops’

오랜 기다림이 이어졌던 현대차 기대작 팰리세이드 풀체인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예측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부 스펙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이번 신차의 핵심 변화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와 9인승 사양 추가에 대해 특히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 2.5L 가솔린 터보 기반 신규 시스템이 그룹 최초로 적용된다. 해당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역대 최강의 동력 성능, 기존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 뒤지지 않는 연비가 예고됐다. 최근에는 각 사양별 1회 주유 시 항속 거리 추정치가 공개돼 주목받는다.

사진 출처 = ‘New Carscoops’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

하이브리드는 1,000km 이상
서울, 부산 왕복도 거뜬하다

최근 네이버 카페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에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예상 항속 거리가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2.5L 가솔린 터보 사양은 1회 주유로 730km를 달릴 수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사양은 항속 거리가 1,020km에 달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대략 430~450km로 여겨지는 만큼 한 번 주유만으로 충분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해당 카페에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파워트레인별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0~100km/h 가속 시간, 연비 등 주요 정보가 올라온 바 있다. 연비만 살펴보면, 2.5L 가솔린 터보는 10.5km/L가 유력하다. 이는 현행 3.8L 가솔린 자연흡기 사양(8.5~9.0km/L)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북미 수출형인 3.5L 가솔린 자연흡기 사양의 연비는 9.8km/L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14.5km/L로 친환경차 인증 기준을 충족시킨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실내 / 사진 출처 = ‘현대차’

연료 탱크 용량은 얼마?
기존 모델과 비슷할 듯

이번에 공개된 사양별 항속 거리와 연비 정보로 연료 탱크 용량을 유추해 봤다. 2.5L 가솔린 터보는 단순 계산으로 69.5L 정도의 연료 탱크 용량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70.3L의 추정치가 나온다. 현행 모델의 경우 가솔린, 디젤 모두 71L로 신형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오차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료 탱크 용량이 그대로일 수도 있다.

항속 거리 역시 현대차 측의 공식 내용이 아닌 데다가 단일 수치인 만큼 실제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같은 모델일지라도 구동 방식, 휠 크기와 그 외 옵션 사양에 따라 연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해도 1,000km가 넘는 하이브리드 사양의 항속 거리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듯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엔진룸 / 사진 출처 = ‘Carscoops’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숏카’님

호쾌한 가속 성능 기대돼
유력 출시 일정 살펴보니

신형 팰리세이드의 동력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정보에 따르면 2.5L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37.0kgf.m를 내며, 0~100km/h 가속을 7.2초에 끊는다. 전체 파워트레인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이다. 북미 수출형 사양인 3.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280마력, 42.0kgf.m를 발휘해 0~100km/h 7.3초의 가속 성능을 보인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합산 총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 46.5kgf.m 이상으로 역대 최강의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0~100km/h 가속 시간은 7.5초로 나머지 두 사양 대비 소폭 뒤처진다. 고전압 배터리의 중량,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 위주 세팅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내년 초 가솔린 사양이 먼저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사양은 3~4월 중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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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Leejh@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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