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어반 크루저‘ 공개
어반 SUV 콘셉트 양산 버전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해당 차량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토요타가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어반 크루저’를 공개했다. 어반 크루저는 토요타의 차세대 콤팩트 전기 SUV로 스즈키의 e-비타라를 기반으로, 토요타 배지와 함께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 독창성을 더했다. 어반 크루저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기술 탑재로 경쟁 모델을 압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어반 크루저는 지난해 공개된 어반 SUV 콘셉트카의 양산 버전이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즈키와 협력해 개발한 이 플랫폼은 경량화와 고전압 부품 보호 기능을 특징으로 하며, 전기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어반 크루저는 볼보 EX30, 기아 EV3, 현대 코나 일렉트릭, 푸조 e-2008 등 소형 전기 SUV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유럽 전용으로 개발
어반 크루저는 어반 SUV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인 만큼 디자인은 ‘어반 SUV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어 독창적인 해머헤드 스타일의 전면 그릴은 토요타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요소이다. 어반 크루저 차체 크기는 전장 4,285mm, 전폭 1,80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700mm로 기아 EV3 크기와 비교해 전장이 25mm 짧고 휠베이스는 20mm 더 길다.
유럽 전용으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측면부는 후륜 펜더 상단의 볼륨을 강조해 차체가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후면부의 경우 플라스틱 범퍼의 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인데 이 또한 차량 간의 접촉이 많이 발생하는 유럽 도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옵션에 따라 18인치 또는 19인치 경량 휠이 적용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모드 기본 탑재
어반 크루저의 실내는 운전자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낮고 수평적인 계기판과 높은 시트 포지션으로 설계되었다. 차량의 디지털 계기판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포함한 디지털 콕핏이 탑재되었다. 플로팅 센터 콘솔은 유광 블랙으로 마감되었으며 어두운 테마의 실내 장식과 조화를 이룬다.
이에 더해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고정식 선루프가 옵션으로 제공되고 모든 트림에 히트 펌프, 충돌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주차 카메라,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내리막길 어시스트와 트레일 모드, 스노우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세 가지 출력 옵션
내년 1월 데뷔 예정
어반 크루저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세 가지 출력 옵션과 두 가지 리튬인산철 배터리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142마력 또는 172마력의 출력을 내며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 18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49kWh 또는 61kWh 두 가지 용량이 제공되며 49kWh는 전륜구동 모델에, 61kWh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에 적용된다.
주행거리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유사 모델인 스즈키 e-비타라 수준인 약 400km 정도로 예상된다. 어반 크루저는 내년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럽 시장 출시 가격 역시 2025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는 2035년까지 유럽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6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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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제발 현기보다 싸게 팔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