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글로벌 사이트에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등장
판매 부진 떨쳐내기 위한 수단?
KGM의 중형 쿠페형 SUV 액티언, 해당 차량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될 전망이다. 2010년대 처음 등장해, 국산차 선루프 선택률의 대중화를 이끈 파노라마 선루프는 이제 매우 보편화되어 단기 렌터카에도 선루프를 넣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직도 선루프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차가 있었으니, 바로 KGM의 액티언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제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에 액티언의 파노라마 선루프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는데, 그 실체가 KGM 글로벌 사이트에서 공개되었다. KGM 글로벌 사이트 메인에 내걸린 액티언의 이미지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사양의 이미지로 조용히 바뀐 것이다. 이는 KGM이 액티언의 판매량 부진을 만회하고자 고심한 흔적으로 보인다.
와이드 아닌 것은 아쉬워
개방감은 충분할 듯
이미지를 살펴보면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가 아닌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한 가지 더 얹자면, 기존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국산차들은 천장의 대부분이 유리로 마감되어 천장 자체가 검은색으로 출고되었는데, 바디컬러로 도장이 되어 나오는 점은 기존 소비자들에게 다소 친숙하지 않은 이미지를 보인다. 광고에 필두로 내세우는 색상도 튀기도 할뿐더러 밝은 색상이라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다만 이는 출고 후 랩핑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실제 기존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차들도 선루프 레일 등의 구성 부품이 루프에 위치해 헤드라이닝으로 가리는 방식으로 마감된 점을 고려하면, 개방감에 있어서 크게 답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선루프라는 옵션 자체가 멋 때문이 아니라 개방감과 환기를 위해 선택하는 옵션이 본질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소비자의 의견 반영하겠다
그럼 이런 옵션은 어때?
KGM은 위기에 빠졌다가 구사일생한 회사다. 무조건 살려낸다는 마음으로 출시한 토레스를 출시하며 KGM은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채널을 통해 내비친 바 있고, 그 결과로 설천에 헤드램프 적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커버를 따로 준비한다거나, 렉스턴 뉴 아레나 출시 당시 인포테인먼트에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등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차후 OTA로 수정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런 옵션은 어떨까?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루프는 블랙으로 고정한 투톤 컬러를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티볼리 아머에서 시행한 바 있고, 직접 경쟁차종은 아니라곤 해도 현행 기아 셀토스에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어쩌나
비판거리 하나 만든 격
모든 옵션은 호불호가 있듯, 파노라마 선루프도 호불호가 없는 옵션이라고 할 수는 없다.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요철 등에서 잡소리가 난다거나 조립이 불량한 경우 누수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옵션으로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그렇다. 수출 사양과 원판인 지리 싱유에 L에는 선루프가 있지만 내수 사양에는 옵션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불량률이 너무 높다는 궁색한 변명거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불량률이 높으면 일괄적으로 출시하지 않아야 맞는 것인데 수출 사양에는 탑재하면서 내수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의견이다. 이는 아르카나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년에 몇 번 열지 않고 잡소리가 나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그것도 특정 시장에만 제한하는 것은 르노코리아가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로써 KGM은 르노코리아에 비해 한 가지 강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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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안좋음 썬뤂
겨울엔춥고 여름엔덥고 좋을거 하나도 없다 선루프